낯 붉은 얼굴 위로
생기로히 사랑 몰래 감추고
눈빛 손끝에 어린
풀리는 강물과도 같이
마음은 따습게도 봄빛
꽃바람 속에 전율하노라
시린 손끝도 시린 콧날도
버석거리는 외투 속에 감춘 절제된 사랑
차가운 밤에도 포근히 달이 뜨고
그대 눈빛 별빛으로 까만 밤을 달래느니
곱게 피어 짧게 시드는 꽃이어도
순간의 눈빛은 영원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