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올스타전 동ㆍ서부 선발라인업 어떤 매치가 될까?

by 쭈니의 바스켓볼
KakaoTalk_20250124_193002633.jpg ▲ NBA 2025 올스타전 동ㆍ서부 선발라인업이 공개됐다(출처: NBA 인스타그램)

NBA의 시즌 중턱을 넘으면 늘상 찾아오는 반가운 소식이 있다. 바로 NBA의 최고의 스타들이 집결하는 올스타전이다. 시즌이 중반으로 넘어가는 시점, 느슨해진 긴장감과 지루함을 떨쳐줄 때는 또 슈퍼스타들의 매치업만한 게 없다. 이번 올스타전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홈 체이스 센터에서 2월 17일(한국 기준) 오전 10시에 펼쳐진다.


기존의 올스타를 선정하는 방식인 포인트 가드ㆍ슈팅 가드ㆍ스몰 포워드ㆍ파워 포워드ㆍ센터 순의 포지션별 선정을 뒤엎고, 포지션 파괴현상이 지배적인 현대 농구의 트렌드에 맞게 가드(백코트)와 포워드(프론트코트)로만 구분하여 선정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해서 투표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백코트와 프론트코트 선수들을 투표ㆍ선정할 수 있다.

KakaoTalk_20250124_193514990.jpg ▲ 왼쪽부터 칼앤서니 타운스ㆍ도노반 미첼ㆍ야니스 아데타쿤보ㆍ제이슨 테이텀ㆍ제일런 브런슨 (출처: Basketballforever 인스타그램)

포지션 별로 구분해보면

가드(백코트): 도노반 미첼(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6회 선정), 제일런 브런슨(뉴욕 닉스, 2회 선정)

포워드 및 센터(프론트코트):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6회 선정), 야니스 아데타쿤보(밀워키 벅스, 9회 선정), 칼앤서니 타운스(뉴욕 닉스, 5회 선정)


서부 컨퍼런스 올스타들의 스타팅 라인업에 비하면 비교적 젊고 향후 10년은 NBA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동부 컨퍼런스의 올스타이다. NBA의 2000년대 이후의 고질적인 서고동저 현상을 허물고 있는 대표주자(?) 격의 선수들이 총집합한 라인업이다. 2020년 이후 근 5년간 비교적 최근에 우승을 맛본 선수가 2명이나 있으며 올스타 선정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네임밸류를 끌어올리고 있는 동부 올스타의 라인업이다.

KakaoTalk_20250124_131139152_03.jpg ▲ 왼쪽부터 니콜라 요키치ㆍ케빈 듀란트ㆍ르브론 제임스ㆍ스테판 커리ㆍ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출처: Basketballforever 인스타그램)

가드(백코트):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썬더, 6회 선정),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11회 선정)

포워드 및 센터(프론트코트):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 15회 선정),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 21회 선정),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 7회 선정)


릅커듀, 두말하면 잔소리에 가까운 2000년대 중후반부터 현재를 책임지고 있는 슈퍼스타들 중에서도 슈퍼스타들이다. 거기에 NBA 역대 최고의 센터로 평가받고 있는 니콜라 요키치와 꾸준한 기량상승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팀을 탈바꿈시키고 있는 SGA까지. 서부 컨퍼런스에 이들이 아니면 누가 올스타로 선정되겠는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최고의 선발라인업이다.

화면 캡처 2025-01-24 193234.png ▲NBA 사무국은 2025 NBA 올스타전 선발 라인업의 투표 결과를 공개하였다(출처: NBA 사이트)

앞서도 일부 언급한 바 있듯 NBA 올스타는 팬들이 직접 투표ㆍ선정하는 절차를 밟는다. 그 외에도 NBA의 사무국에서 공지한 바와 같이 선수들과 미디어가 각각 25%씩 투표를 통해 선발 라인업을 구성한다.(팬 투표는 50% 반영)


투표가 모두 집계되면 각 포지션의 선수들은 투표방식에 맞게 점수가 측정되며 이를 통해 선발 라인업이 구성된다(자세한 측정방식은 팬 순위*2 + 선수들의 순위 + 미디어 순위/4)

KakaoTalk_20250124_193649616.jpg ▲ NBA 올스타에 투표하면 이러한 ID카드를 제공한다. 나름 마케팅 전략인듯(?)

부끄럽지만 나는 이와 같이 투표하였다. (아니 민주시민의 덕목으로서 당당히 투표권을 행사하였다)

동부 컨퍼런스: 야니스 아데토쿤보 / 도노반 미첼 / 제이슨 테이텀 / 칼 앤서니 타운스 / 트레이 영

서부 컨퍼런스: 케빈 듀란트 / 카이리 어빙 / 니콜라 요키치 / 빅터 웸반야마 / 러셀 웨스트브룩


선발 기준은 사심이 듬뿍 반영된 것도 있지만 현재 동ㆍ서부의 순위를 좌지우지 할만한 선수 개개인의 기량과 영향력을 기반으로 하였다. 사심과 별개로 이 선수들은 모두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릴만한 충분한 기량을 이번시즌 뽐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올스타전과 관련해 팬들과 선수들의 비판과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경기 진행방식부터 경기흐름에 대한 비판까지 어디하나 구설수에 오르지 않는 것이 없다. 그 때문인지 최근 올스타전의 시청률은 나날이 하락세이다. 사무국의 고심이 짙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개편을 예고한 바 있다. 다만 토너먼트 진행방식ㆍ팀 구성 등을 이유로 사무국에 대한 비판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말이다. 느슨한 경기력ㆍ3점슛 남발ㆍ선수들간의 부족한 캐미 등등 선수들이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대한 지적 역시 적지 않기 때문이다.


제아무리 올스타전이라 하더라도 끈끈한 승부욕과 경쟁심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올스타전 경기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하나없는 무색무취의 경기로 전락할지도 모른다.


※2025년 1월 24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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