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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이야기(1) 농구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by 쭈니의 바스켓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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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에야 익숙하고도 보편적으로 널리알려진 대중스포츠로 자리잡았지만 200년전만 하더라도 농구란 스포츠 아니 단어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축구와 야구같이 공을 사용하는 스포츠는 대부분 실내와 실외를 구분할 것 없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었다.

헌데 어떤 이의 고민이 깊어지기 시작한다. 비와 눈이 오거나 추운 겨울에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뭐가 있을지를 말이다. 그이의 이름은 제임스 네임스미스,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평범한 한 체육학교의 교사였다. 체육학교에서는 주로 체조나 무용을 가르쳤는데 학생들은 지루함을 느끼거나 말썽을 피우기 일쑤였다.


매사츠세츠주는 미국 북쪽 지역의 추운 날씨로 유명하다. 해서 당시 매사추세츠주의 체육학교장은 학생들이 겨울철에도 즐길 수 있는 놀이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놀이를 만들라고?"ㆍ"난 그저 평범한 교사일 뿐인데..?"

화면 캡처 2025-02-01 214452.png

반항섞인 자조와 함께 네이스미스 교사는 고민을 한다. 그리고 그 고민은 그의 어린시절로 돌아간다. 그는 어린시절 공 던지기나 덕온어락(Duck on a rock)이라는 놀이 등을 즐겨하곤 했다. 덕온어락은 한 명의 플레이어가 돌을 지키면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작은 크기의 돌을 던져 그 돌을 쓰러뜨리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었다.

게임을 하다보면 깨달음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네이스미스는 돌을 쉽게 쓰러뜨릴려면, 정확히는 돌을 정확하게 맞추려면 일직선이 아닌 완만한 포물선으로 던지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맞다. 농구공이 올라가는 포물선, 궤적과 같다.


오늘날의 농구는 그렇게 시작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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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Library and Archives Canada /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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