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때는 푹 쉬어라!

인생은 지난날을 기억하며 늙어갑니다.

by 박언서

아들!

오늘도 바람이 동반된 날씨라서 춥게 느껴지는구나!

토요일인데 뭐 했는지 궁금하구나. 아빠는 오늘 사무실 책상하고 집기를 교체하는 날이라서 컴퓨터 하고 서류 등을 정리하느라 하루 종일 일하고 방금 전에 집에 왔더니 옴 몸이 쑤시고 무릎이 아파서 걸음도 제대로 못 걸을 지경이다.

가끔 무리하면 나타나는 증상이라서 병원에 가기도 그렇고 방치했더니 오늘은 더 심하네! 아마 이층 계단을 무거운 짐을 들고 수십 번 왔다 갔다 해서 더 그런 모양이야!

우리 아들 제대하면 아빠 무릎 좀 찍어봐야겠다. 상태가 어떤지 봐서 조치를 취해야지 그냥 놔두면 더 심할 것 같구나. 무리만 하지 않으면 관계없는데 오랜 시간 등산을 해도 그런 증상이 나타나고 하루나 이틀 정도 쉬면 괜찮아지고 그래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버티는 중이다.

내일 아침에 목욕 가서 뜨거운 물에 담그면 괜찮을 테니 걱정을 하지 말아라!

아들!

이제 본격적으로 훈련을 받은 지도 일주일이 지나가는구나 우리 아들은 동료들하고 잘 어울리며 지내리라 보지 않아도 아빠는 믿지! 뭐 군대 특별할 거 있나?

세상을 다 똑같은 거지!

다만 일부 제한된 생활 그리고 계급에 따라 혜택이 달라진다는 것이지 다 사람 사는 곳이고 먹고살만한 곳이여! 그렇지? 이제 아빠는 저녁을 먹어야겠다.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하고 내일을 위하여 잘 자라!

2012.02.18.(토)

보고 싶은 아들에게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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