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그립구나!

소소한 일상이지만 위로가 되길 바라며~

by 박언서

사랑하는 아들 ○○아~~~~

오늘도 잘 자고 일어났지? 아침도 맛있게 먹었고? 지금쯤 오전 훈련을 하고 있을까..

아빠는 오늘 통영으로 2박 3일 동안 출장을 가셨단다. 엄마가 아빠를 태워다 주고 출근했지.

어제는 너희 면회 가서 편하게 쉴 수 있는 펜션을 예약했단다.

잠시라도 편하게 먹이고 쉬게 하고 싶어서 부대 가까운 곳으로. 벌써부터 우리 아들 볼 생각으로 기대감에 부풀어서 무엇을 해가지고 가야 하나 고민이란다.ㅋㅋ

너도 마찬가지로 그날을 기다리며 훈련에 임하고 있겠지.ㅋㅋ

어제 하고 그제하고 이틀간 운동했다고 벌써 다리가 아프다. 너 생각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닌데 말이야.

네 말대로 군대도 살만한 데니까 너무 힘들어도 다 내가 성장해 가는 과정이라 여기고 힘내서 잘 해내길 바라.

군제대 후 나의 미래를 상상하고 설계하면서 사회의 밑거름으로 잘 다져놓길. 엄마는 항상 우리 아들을 믿고 있으니까. 알지? 파이팅 해~~~

오늘도 날씨가 좋구나.. 오늘도 훈련 잘 받고, 밥도 잘 먹고, 쉬는 시간에도 잘 쉬고, 잠도 잘 자고.. 항상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너의 삶이 되도록.. 물론 잘하고 있겠지만..

오늘도 파이팅~~ 아자아자~~~ 파이팅~~~

2012.02.22.

아들을 보고픈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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