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에서 돌아왔단다.

다시 일상으로

by 박언서

아들!

잘 지내고 있나?

아빠는 오늘에서야 집에 왔단다. 2박 3일의 일정을 마치고 집에 오니 편안하게 우리 아들에게 편지를 쓸 수 있어 좋다. 누구나 집을 떠나면 불편함을 느끼지. 출장 가는 것도 군대 가는 것도 다 집을 떠나서 사는 것인데 다만 출장은 잠시 떠나는 것이지만 그래도 불편함이 있지 결과적으로 집이 제일 편하고 좋은 것이란다. 집을 떠나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시설이 좋은 호텔에서 잠을 잔다고 해도 집에서 먹는 김치나 된장찌개가 그리운 것이 사실이란다. 너도 지금쯤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그리울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늘 엄마가 해주는 음식을 먹을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란다. 사회생활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경험을 해야 남에게 뒤지지 않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젊고 건강할 때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들 말하지! 네가 경험해야 할 수많은 것 중에 한 가지가 바로 군대도 포함이 될 수 있지. 군대는 사회와는 달리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이며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닌 점을 생각할 수 있단다.

또한 군대라는 조직에서는 같은 학교 동창이 선임이 될 수도 있고 졸병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군대라는 조직이지. 어제는 아빠 친구한테 전화를 한통 받았단다. □□이를 교회에서 봤다며? 그렇다고 아들 군대생활 잘하고 있다고 걱정하지 마시라고 전해주라고 해서 □□이 아빠 전화를 받았단다. □□이는 이제 훈련 끝나고 공병대로 가게 되어 후반기 훈련받을 예정이라더라.

아들! 우리 아들 사진을 보면 1소대라서 맨 앞줄에서 촬영하고 맨 처음 사진에서 볼 수 있어서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단다. 이제 훈련에 완전하게 적응했으리라 생각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아들을 만나는 날까지 잘 지내라!

2012.02.24.(금)

출장에서 돌아와 여유 있게 편지를 써 본다.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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