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기온을 담아 보낸다.

겨울을 지나 봄으로 오는 길목에서 따뜻한 기온을 담아~

by 박언서

일주일 중에 가장 기분이 좋고 발걸음이 가벼운 요일이 있다면 바로 금요일이다. 사람이 매일 놀면 지루하지만 적당한 근로 후 맞이하는 휴일은 정말 기다려진다. 하기 좋은 말로 다음 주를 준비하는 재충전의 기회라고들 하지만 재충전을 넘어 생활에 활력소 같은 존재일 것이다. 만약 휴일이 없이 계속해서 일만 한다면 사람이 살 수 없을 것이다. 적당한 근로에 적당한 휴식이 활력소가 되지 매일 놀기만 한다면 그 또한 스트레스가 되리라 생각한다.

아들!

오늘만 지나면 토요일인데 여기서도 격주로 교육받나? 금년부터 학교가 주 5일제를 시행하여 우리 동생은 놀자 판인데 군인인 ○○이는 그러지 못하겠지? 군인은 특수한 임무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놀지도 못하고 교대로 대기하고 근무하는 시스템이라 놀아도 편하지 못하고 그런 것이란다. 또한 휴일에는 일주일 동안 밀린 세탁물이나 내무반 청소 등 할 일을 하고 남는 시간에 편지도 쓰고 부모님 생각, 친구 생각도 하고 나름대로 재미를 찾아서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하게 사는 것이라 생각한다.

군인은 통제된 생활을 시키지만 그 대가로 의식주를 해결해 주잖아! 그리고 매점에서는 면세 상품을 구일 할 수 있는 혜택도 주고 말이다. 그러니까 국민의 세금으로 너희가 생활하는 만큼 더욱 열심히 근무하고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바로 나라에 충성하는 것이지. 또한 꼭 훈련을 잘하고 총을 잘 쏘는 것만 아니라 동료들과 잘 어울리고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만드는 것도 군인의 의무를 잘 수행하는 것이란다.

요즘 각종 사격을 하나 본데 총 잘 쏘나? 사격을 잘하면 재미도 있지. 조금 위험하기 때문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통제를 심하게 하고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한다는 과정이 조금 불편할 텐데 그래도 군인이라면 사격이 가장 우선시 되기 때문에 남보다 열심히 하여야 한단다.

아빠는 이번주일에는 할머니 댁에 가서 일을 해야 할 텐데 오늘 비가 얼마나 올지 모르겠구나. 논두렁 하고 밭 뚝을 태워야 지저분한 것이 정리되는데 산불예방기간이라서 함부로 불을 놓을 수도 없고, 휴일이면 아빠 친구가 매주 찾아서 보통 바쁜 것이 아니란다.

오늘도 아빠가 전하는 메시지! “어제를 후회하지 말고, 내일을 잘 사려 하는 것보다 오늘을 열심히 사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네게 주어진 여건과 현실에 맞는 즐거움을 찾는 아들이라 아빠는 믿지! 주말 잘 보내라! 뛰자!

2012.03.23.(금)

화천으로 따뜻한 기온을 보낸다. 아빠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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