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중대장님 이하 훈육조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 편지

by 박언서

이제 제2신병교육대대를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세월은 참 빠르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3주였습니다. 물론 교육을 받는 ○○이에게는 지루하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하루가 일주일이 한 달이 내리막을 달리는 자동차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3주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군인으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을 전달하시는 일선에서 많은 인원을 통제하고 보살펴 주다 보면 짜증도 나셨겠지만 우리 ○○이가 안전사고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수료하는 모습이 상상이 갑니다. 이 모두 중대장님과 훈육조교 여러분들의 고생과 노력에 의한 결과라 생각하며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이가 자대에 가면 얼마나 열심히 교육을 받았는지 바로 검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군인(이병 박○○)은 자기 스스로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국을 지키기 위해 먹여주고 입혀주고 훈련과 교육을 시켰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고 자대 생활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모쪼록 훌륭한 군인으로 열과 성을 다하여 훈육하여 주신 중대장님 이하 훈육조교 여러분들께 이렇게나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3주 동안 우리 ○○이를 많이 아껴주시고 배려해 주신 여러분들께 늘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2012.04.05.(목)

이병 박○○ 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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