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난 문학을 모른다.
그저 어떠한 주제가 생각날 때 끌적거리다 보니 글이 되는 것이지 내 글이 문학이라는 범주에 포함된다는 생각도 못했다. 그런 나에게 문학이라는 틀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친구가 있어 여기까지 왔다.
등단!
내가 쓰는 글은 일상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온갖 일들을 그냥 지나치기가 아쉽다는 생각에 끌적거리기 시작해서 오늘의 글이 되었다. 오롯이 내가 편한 방식으로 끌적거리고 혹시 문학적 방식이나 문법이 틀렸어도 읽는 사람이 이해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글을 써왔다.
어떠한 틀에 구속되기 싫어서 가끔 신문에 기고도 하며 일상을 글로 표현하려 했지만 친구의 도움으로 문학이라는 틀에 들어오게 되어 활동을 하게 되었다. 또한 등단 작품에 훌륭한 추천사를 써 주신 두 분들께 보담하는 길이 열심히 끌적거리는 것이라 생각하며 빠쁜 시간을 쪼개어 글을 쓴다.
그러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내 글이 문학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하지만 읽는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수 있다면 나는 만족한다. 문학이 아니어도 좋다 가끔 글제가 떠오르면 마음 편하게 끌적거릴 수 있는 여유를 즐기고 싶을 뿐이다.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