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달이 나를 따라서 온다
안개가 자욱한 길을 따라서
굽은 길도 반듯한 길도
때로는 30km로 때로는 60km로
신호등이 빨간불이면 잠시 쉬고
초록불이면 다시 따라온다.
새벽달과 동행하니 금세 사무실에 왔다
생각해 보면
어린 시절 보던 달이나
나이 들어 보는 달은 변함이 없건만
사람만 늙어버렸다
세월은 참?
퇴직 후 재취업 직장인입니다. 소소한 일상을 글로 표현하고 싶은 사람, 내가 쓴 글이 국어 문법에 조금 어긋날지언정 읽는 사람이 이해해 준다면 그냥 그렇게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