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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불멍 Aug 11. 2022

글쓰고 싶은 날

내 안에 무언가가 꽉 차서

출구를 찾으려 아무리 발버둥쳐도

빠져 나오지 못할 때가 있다.

글이라는

맘속 깊이 꼭꼭 숨어들어

제 갈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는 아이들을

하나하나 출구로 해방시키는 일이다.


깜깜한 어둠속에서

빛을 찾아 헤매다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엉엉 울다 깨어난 꼬마처럼

암흑 속에서

빛을 기다리던 아이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리고

세상은 다시

아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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