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작의 팔자 詩
재미 잇(eat, it, 잇다)는 중식 요리_이부작
'팔'잡고 '보채'는 아이
'자장'가 듣고 곧 수'면'
잠'깐', '풍기'야 맛 좀 봐?
엄'마 파두 부'족한데?
'탕' 사격 후 '수육' 한 점
'짬'처리 하고 '뽕'따지
'군'인'만', 할인 '두'배면
돈 좀 '꿔'줄래, '바로우' (borrow)
우리 나'라 조기' 대선
육월 삼일 '육쌈 냉면'
마라도 명물 '마라탕'
'해녀촌 짜장' 맛나요~
며칠 전 의정부시 경의로에 있는 중식당 텐미미에서 직원들과 간단히 맥주를 한잔했습니다.
안주로는 당연히 탕수육을 시켰고 조금 있다가 추가로 군만두가 나왔는데요,
군만두를 한 입 베어 먹는데,
와... 일반 중국집에서 먹는 군만두보다 육즙이 훨씬 풍부하고 몇 배나 더 맛있었습니다.
허겁지겁 먹다 보니 사진을 못 찍었는데요,
그때 먹은 군만두를 생각하니 지금도 입안에 침이 고이네요~
그날 군만두를 먹다가 중국집 요리로 팔자 詩를 만들어 보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날 이후 '자장면/짬뽕/팔보채/마파두부/탕수육/군만두/꿔바로우/마라탕 등 각각의 중국요리와 매칭되는 단어를 찾으려고 뇌와 마음 속에 숨어있는 보석들을 계속 수소문하고 다녔습니다.
그러다 오늘에서야 겨우,
위와 같이 '12가지 중식 요리'로 재미있는 팔자 詩'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詩의 배경과 내용을 간략히 설명드려봅니다.
[1~4행]
갓난 아기가 엄마의 '팔'을 잡고 '보채'자 자장가를 불러서 잠을 재우고 난 후,
육개장을 만들다 밖에 나가는 첫째를 잠'깐' 붙잡고 맛을 봐달라고 하자, '풍기'는
엄'마'에게 조금 짜기도 하고 육개장에 '파두 부'족하다고 너무나 솔직한 답을 합니다.
(풍기의 용돈이 앞으로 깎이겠죠ㅋㅋ)
[5~8행]
그리고 5기갑 여단 사격장에서 O 중위가 사격을 '탕' 끝내고 철풍회관에서 '수육' 한 접시를 먹고
남은 음식은 '짬'처리 후 부대 內 ※ PX에서 시원한 '뽕'따를 먹는 풍경입니다.
또한 PX 제품은 '군'인에게'만' 큰 폭의 할인을 하는데 어떤 화장품은 '두'배로 해줘서 마침 현금이 없던 O 중위가 옆 동료에게 돈을 빌려(꿔, 바로우) 엄마 선물을 사는 장면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9~10행]
이제 정확히 한 달 뒤인 6월 3일은 우리나'라'에 큰 변화가 있는 날입니다. 바로 모두가 알다시피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을 뽑는 '조기' 대선일입니다. 이날은 그냥 날짜의 명령으로 ※ '육쌈 냉면'을 먹어야겠습니다. 제발 정당과 지역을 떠나 오직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선출되길 기대합니다.
[11~12행]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마라도의 명물은 '마라도 짜장면'인데요,
※ 마라도와 라임이 비슷한 '마라탕'을 짝으로 엮었고, 특히 실제로 존재하는 ※ '해녀촌 짜장'이 가장 인기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다음에 제주도 가면 마라도 꼭 가봐야겠습니다.
※ PX(포스트 익스체인지)는 군인들이 일상 용품, 간식, 화장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매점입니다.
※ '육쌈 냉면'이 중국식은 아니나 6월 3일이 육삼이라 육쌈으로 교체하였습니다. 중국식 요리가 아닌점 양해 부탁드립니다.(최초는 '중국 냉면'이었습니다)
※ 마라도는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남쪽으로 약 11km 떨어져 있어요. 이곳은 아름다운 해안 절벽과 평화로운 자연 경관으로 유명하며, 특히 마라도 짜장면이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음식입니다.
※ 마라도에서 유명한 해녀촌 짜장은 특별한 재료와 맛으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특히 톳짜장이 대표 메뉴로, 바다에서 나는 톳을 넣어 독특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이제 글을 마무리해야겠습니다. 이 시가 재미 있으셨는지요?
이 시를 읽고 이웃분들이 조금이라도 즐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일요일인 5월 4일,
오늘 한 끼는 가족과 함께 중식 요리 드시는 건 어떨까요?~
(자장면, 짬뽕, 군만두... G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