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작의 동시 하나, 동심 하나
징검다리_박덕규
산골짜기 개울에
건반 같은 돌다리
폴짝폴짝 건널 때
도미솔 도파라
반주 맞춰 노는
송사리들 보고 싶어
건너갔다 건너오고
다시 건너가지요.
♥ 박덕규 시인님 책 '참새야 또 와' 10page에 수록된 동시입니다.
이부작의 아들도 양재천을 산책 나가면 꼭 징검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아이들이 징검다리를 보면 대부분 건너려고 하는 게 불문율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징검다리를 건너다보면 돌이 꼭 건반 같은 생각이 들어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싶어지지는데요, 그래서 한 번 건너가면 끝나는 게 아니라 다시 돌아와 건너가길 무한 반복하게 되죠~
'징검다리' 4행시_이부작
징 하게 덥다 상구야
검 둥이 더위 먹었어
다 함께 개울 찾아가
리 듬에 맞춰 도미솔~
♥ 징검다리로 위와 같이 간단히 4행시를 만들어 봤는데요,
봄이 지나가고 더위가 징하게 시작되는 초여름에 상구와 친구들은 검둥이와 함께 개울에 찾아가 징검다리를 건너며 리듬에 맞춰 '도미솔' 노래를 부르고 있는 풍경을 상상해 봤습니다.
참고로 도미솔로 시작되는 동요는 "똑같아요"이고요, 이 동요는 아마도 모두가 알고 계실 겁니다.
"무엇이(도미솔) 무엇이(도미솔) 똑같아요(라라라솔),
젓가락(파파파) 두짝이(미미미) 똑같아요(레레레도)"
이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시간이 된다면 동네에 있는 징검다리를 건너가 보세요?
이부작도 이 글을 쓰고 난 후 저녁에 아들과 징검다리 건너러 양재천에 가봐야겠습니다^^
오늘도 행복을 선택하시죠~**
▶ 화요일 : 마음속 '화'는 '불(火)'태우고, 마음은 '화'창한 봄날의 '화'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