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기행_타지마할

이부작의 생각

by 이부작

여러분,

타지마할을 알고 계시는지요?


타지마할(Taj Mahal)은 인도 아그라에 위치한 무굴 제국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황제 샤 자한이 사랑하는 부인 뭄타즈 마할을 기리기 위해 1632년에 건설을 시작한 묘소입니다.

이 건축물은 순백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졌으며, 페르시아, 튀르키예, 인도 및 이슬람 건축 양식이 조화롭게 결합된 무굴 건축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타지마할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에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선정되었어요. 특히, 완벽한 좌우대칭과 정교한 조각이 돋보이며, 내부에는 뭄타즈 마할과 샤 자한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출처 : AI)


이부작이 인도 여행을 생각하게 된 계기가 바로 아래의 영국 다이애나비가 타지마할에 가서 찍은 사진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에 이 사진을 보고 정말 예쁜 궁전으로 생각했었는데요, 알고 보니 이곳이 사랑하는 왕비를 위한 무덤이라는 것을 알고 놀라운 충격이었습니다.

1992년 홀로 타지마할을 방문한 고(故) 다이애나비(왼쪽 사진). 2016년 이곳을 방문한 윌리엄 왕세손 부부. [출처:중앙일보]

아래는 법정 스님이 쓰신 '인도기행_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묘소 타지마할' 내용 일부입니다.


『이 타지마할은 사람이 살기 위한 저택도 아니고, 신을 모신 신전도 아니다. 오로지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 앞에 바친 묘소에 지나지 않는 이 건축물이 우리를 매혹시키는 것은, 흰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조형미 이전에 아내를 향한 한 사나이의 애틋하고 절절한 사랑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이토록 아름다운 건축물 안에서라면 영원히 잠들어 있어도 여한이 없을 듯싶었다.

타지마할은 1632년부터 22년 동안, 오랜 공사 끝에 완공됐다. 날마다 2만 명이 동원되었다고 한다. 샤자한의 왕비 '무무타지마할'(타지마할이란 이름도 그녀의 이름에서 유래)은 1631년 열네 번째 아이를 낳다가 죽는다....(중략)...그녀는 임종하는 자리에서 "저를 위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덤을 만들어 주세요"라고 남편인 샤자한에게 유언한다.

샤자한은 셋째 왕자로 태어나 왕위를 계승할 가능성이 희박했는데, 무굴 제국의 지방 태수로 테칸의 전선에서 전쟁으로 나날을 보내면서 세력을 규합해, 35세 때 부왕을 밀어내고 마침내 무굴 제국의 제 5대 황제가 된다....(중략)....건축광이면서 집념의 사나이었던 샤자한은 이에 그치지 않고, 아무나 강 건너편에 검은 대리석으로 타지마할과 똑같은 건축물을 하나 더 만들어 양쪽을 다리로 이어 놓으려 했다. 세상을 떠난 후 자신의 유택으로 삼으려고 해서다. 그러나 그 뜻은 자신의 아들에 의해 좌절된다.

샤자한의 셋째 왕자 아우랑제브는 오랫동안 데칸 지방의 전선에서 무굴 왕조를 지키기 위해 싸웠는데, 부왕이 국고를 탕진해 국운이 기우는 것을 그대로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마침내 군대를 움직여 아그라에 입성, 두 형을 죽이고 부왕 샤자한을 감금한 채, 왕위에 올랐다. 샤자한이 자신의 아버지를 밀어내고 왕위에 오른 그 인과의 고리가 아들을 통해 다시 자신의 몸으로 돌아온 것이다. 인류의 역사는 이와 같은 인과관계로 끊임없이 되풀이된다.

아그라 성에 감금된 샤자한은 그 8각형의, 망루에 앉아 망연히 타지마할을 바라보면서 쓸쓸한 말년을 보내다가 8년 후에 생애를 마친다....(중략)....살아서는 국고를 탕진한 독재 제왕이었지만, 가난한 인도의 국가 재정을 위해서는 두고두고 애국자가 될 것이다.

열이렛날 달이 떠오른 밤에 다시 타지마할을 찾았다. 낮에 본 것과는 달리 달밤의 타지마할은 사뭇 환상적이었다. 타지마할은 너무 가까이서 보면 하얀 대리석일 뿐인데, 알맞게 떨어져 물 위에 잠긴 그림자와 함께 바라보면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저화를 이룬 사랑스러운 건축물이다.』


여러분,

타지마할에 대해 제가 너무 길게 설명드린 것 같은데요,

인도 여행이 힘들긴 하지만 아그라의 타지마할은 살아생전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여기서 글을 끝내기가 아쉬워 아래 한 행이 8자인 타지마할 4행시로 마무리합니다.

(마지막 '할'에서 적당한 단어를 찾기가 어려워서 그냥 놔둡니다ㅠㅠ 좋은 단어가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샤자한처럼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며 웃음 짓는 하루 보내세요~^^


: 타고난 장인이 만든

: 지구상 최고의 건축

: 마법과 전설이 깃든

: 할말을 잊게한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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