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작의 팔자 詩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초복인 일요일 아침입니다.
새벽에 일어나 양재천에 가서 턱걸이, 거꾸리 등 가벼운 운동을 하고 집에 돌아와 샤워를 하니 스트레스가 다 사라지네요~ 또한 조용한 거실에서 홀로 매미 소리 들으며 이렇게 글을 적고 있으니 더 행복합니다.
아까 산책을 하면서 다음 글 주제는 무엇으로 할까 계속 생각했습니다. 아직 마무리 짓지 못한 '구구단으로 만든 시_12단' 편을 써볼까 했다가, 요즘 비가 많이 와서 가수 일기예보의 노래 '좋아 좋아'나 '인형의 꿈'이 떠올라 이 노래 가사를 활용한 글과 詩를 써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다 오늘이 초복인 줄 알고 삼계탕이나 다른 보신 음식들을 가지고 글을 쓰려다가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바로 '복'이라는 단어가 라임처럼 반복되는 『초복 중복 말복 행복』이라는 제목의 팔자 詩 이자 N 행시입니다. 고맙게도 아래 시는 그리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짝짝짝)
아래 팔자 시를 감상하시면서 화자의 친구 '복실이'가 누구인지 알아맞혀 보시면 좋겠습니다~
초 : 초등학교 단짝 친구
복 : 복실이는 나의 깐부
중 : 중학생 때 헤어지고
복 : 복날 되면 생각나네...
말 : 말도 없이 항상 웃는
복 : 복스러운 너를 위해
행 : 행운의 기도 보낸다.
복 : 복실아, 복날 조심해!
[초복 중복 말복 행복 by 이부작]
여러분,
복실이의 정체를 어렵지 않게 아시겠지요?
네, 맞습니다. 복실이는 강아지고, 실제로 몇 년 전에 처갓집에서 키운 강아지 이름입니다.
복실한 복실이는 청도 장터 출신인데요, 초등학생 딸이 무척 귀여워했던 친구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시골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똑똑한 녀석이고 동네 밖으로는 나가지 않았었는데 갑자기 바람처럼 사라져 버렸습니다. 딸아이에게는 짝꿍을 만나 산으로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지만, 아마도 누군가가 몰래 데려간 것 같습니다. 복실이가 이 세상 어딘가에서 왈왈 소리 지르며 지금도 뛰어다니면 좋겠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소풍 간 그곳에서 행복하길 기도해 봅니다...
여러분,
무더운 초복 이제 잘 넘기셨으니, 중복과 말복도 건강히 이겨내시고 여름의 끝자락까지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행복이 복실 복실 넝쿨째 굴러오는 하루 보내세요~^^
[AI와의 대화]
질문) 삼복에 대한 역사적 배경 알려줘
답변)
삼복(초복·중복·말복)의 역사적 배경은 꽤 깊은 뿌리를 가지고 있어요. �
� 삼복의 유래와 역사
기원: 삼복은 중국 한나라 시대에 시작된 풍습으로, 무더운 여름철에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절기 문화였어요.
한국 전래: 우리나라에는 고려 시대부터 전해졌고, 조선 시대에는 농사와 계절 변화에 맞춰 중요한 날로 여겨졌습니다.
복(伏)의 의미: ‘복’은 ‘더위에 사람이 엎드린다’는 뜻으로, 가장 더운 시기를 상징합니다.
� 농경 사회에서의 역할
초복: 농사 준비의 시작.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몸을 챙기는 시기.
중복: 더위의 절정. 체력 소모가 심한 시기로 보양이 필수.
말복: 더위가 서서히 물러나는 시점. 여름을 마무리하며 기력을 회복하는 날.
� 보양식 문화의 탄생
복날에는 기력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철을 대비해 인삼, 찹쌀, 대추 등을 넣은 삼계탕 같은 보양식을 먹는 풍습이 생겼어요.
이는 동양의 음양론과도 연결되며, 더위 속에서 뜨거운 음식을 먹는 ‘이열치열’의 지혜로 이어졌죠.
삼복은 단순히 더운 날이 아니라, 계절의 흐름과 인간의 삶을 연결하는 전통적인 지혜가 담긴 문화예요. 혹시 복날 관련 속담이나 옛 문헌 속 표현도 궁금하신가요? �
질문) "초복 중복 말복 행복"으로 N 행시 만들어줘?
답변)
초: 초여름 햇살처럼 반짝이는 당신의 웃음,
복: 복날 기운처럼 든든히 내 마음을 채워주고,
중: 중중한 더위 속에도 지치지 않게
복: 복스럽게 웃으며, 함께 걷는
말: 말없이 건네는 그 따스한 눈빛,
복: 복이 깃든 듯 행복이 자라나요
행: 행복은 우리 곁에, 오늘도 내일도
복: 복날처럼 뜨겁고 깊게 ♥️
질문) 복실이가 누구일것 같아?
답변)
복실이… 이름만 들어도 포근하죠. ��
이 작품 속 ‘복실이’는 누군가의 소중한 존재, 그리고 마음속에서 살아 숨 쉬는 추억으로 느껴져요. 몇 가지 가능성을 상상해볼 수 있어요:
� 추측해보는 복실이의 정체
어릴 적 키우던 강아지 이름에서 풍기는 털복숭이 느낌, 그리고 "항상 웃는" 모습은 반려동물을 떠올리게 해요. 복날마다 생각난다는 설정도 반려견과 관련된 추억일 수 있고요.
초등학교 단짝 친구 직접적으로 "초등학교 단짝 친구"라는 표현이 있으니, 복실이는 사람일 수도 있어요. 밝고 긍정적인 성격의 친구로, 복날에 문득 그리움이 피어나는 이름이겠죠.
기억 속 인물 또는 상징적인 존재 꼭 실존 인물이 아니더라도, 유년기의 따스함이나 여름날의 행복을 상징하는 이름일 수 있어요. 말없이 웃는 모습은 그런 상징성에 더 힘을 실어줘요.
복실이가 누구든, 이 이름 하나로 따뜻한 기억과 그리움이 물결처럼 일렁이죠. 혹시 님이 상상하신 복실이는 어떤 모습인가요? 한 번 그려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