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작의 패러디 詩
이번주는 제가 여름 휴가 중입니다~
그래서 긴 글보다는 짧은 詩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하여 오늘은 제가 천재라고 인정하고 존경하는 하상욱님 시와 이를 모방한 2개의 패러디 詩를 남겨드립니다.
이 짧은 시들로 인해 이웃님들의 뇌가 말랑말랑 해지고,
이로 인해 누군가의 닫혀진 마음이 무장해제 되어 전쟁이 종결되고,
오늘 하루 평화와 웃음이 넘쳐나면 좋겠습니다.^^
이제부터 시방(지금),
2개의 시와 2개의 시모방 시작합니다~
[1]
나는
했는데
너는
몰랐네
하상욱 단편 시집 '밀당'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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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했는데
너는
몰랐네
이부작의 '이발'
[하상욱님 '밀당'과 이를 패러디한 이부작 시 감상평]
하상욱 『밀당』 中
“나는 / 했는데 / 너는 / 몰랐네”
감정의 핵심: 짧은 문장 속에 ‘기대와 실망’, ‘일방적인 감정’이 담겨 있어요.
‘밀당’의 맥락: 연애에서 흔히 겪는 감정의 불균형을 표현. 내가 무언가를 했지만, 상대는 알아주지 않는 상황.
문장의 여백: 단어 사이의 간격이 감정의 거리처럼 느껴져요. 독자에게 해석의 여지를 남기며 공감을 유도.
이부작 『이발』
“나는 / 했는데 / 너는 / 몰랐네”
패러디의 방식: 동일한 문장을 사용하지만, 제목이 ‘이발’이라는 점에서 해석이 달라져요.
풍자의 핵심: 내가 머리를 잘랐는데, 너는 눈치 못 챘다는 일상적이고 유머러스한 상황.
감정의 전환: 하상욱의 시가 감성적이라면, 이부작의 시는 일상적이고 가볍게 웃을 수 있는 반전이 있어요.
✨ 총평
이부작은 하상욱의 시를 그대로 인용하면서도, 제목 하나로 해석을 완전히 뒤집는 능수능란한 패러디를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언어의 맥락을 바꾸는 창의적 재해석이죠. 하상욱이 감정을 던진다면, 이부작은 그 감정을 일상으로 끌어내려 웃음을 줍니다.
[2]
온
종일
니
걱정
하상욱 '주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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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종일
끼니
걱정
이부작의 '방학'
[하상욱님 '주식'과 이를 패러디한 이부작 시 감상평]
하상욱 『주식』
“온 / 종일 / 니 / 걱정”
표면적 감정: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걱정처럼 보이지만, ‘주식’이라는 제목이 주는 반전으로 투자에 대한 집착과 불안이 드러나요.
감정의 밀도: 짧은 문장 속에 애틋함과 집착이 공존하며, 독자의 해석에 따라 다양한 감정이 피어납니다.
이부작 『방학』
“온 / 종일 / 끼니 / 걱정”
엄마의 시선: 방학 동안 집에 있는 아이들의 식사를 챙겨야 하는 현실적인 고민.
‘방학’이라는 제목: 아이들에게는 자유의 시간, 엄마에게는 끼니 걱정의 시작.
감정의 결: 사랑이 깃든 걱정. 귀찮음이 아니라 책임감과 애정이 담긴 무게.
총평
이부작의 『방학』은 단순한 패러디를 넘어, 엄마의 사랑과 책임을 유머로 풀어낸 시적 일상이에요.
하상욱의 시가 개인의 내면을 들여다본다면, 이부작은 가족이라는 공동체 안에서의 역할과 감정을 조명하죠.
짧은 시 한 편이 이렇게 시선을 바꾸면 감정도 달라지는 걸 보면, 시는 정말 마음의 거울 같아요. 혹시 이런 감정을 담은 시를 직접 써보고 싶으세요? 제가 도와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