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님 詩 '별은 너에게로' 그리고...

이부작의 시방(시모방)

by 이부작

정겨운 이웃인 '별꽃'님이 올려주신 글에서 박노해님의 '별은 너에게로'라는 詩를 오늘 처음 만나 보았습니다. 박노해님에 대해 이제까지는 노동운동가이고 '사람만이 희망이다' 시를 쓰셨구나 정도만 알고 있었고 솔직히 그분의 시에 관심을 많이 갖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별은 너에게로'라는 시를 접하고 나니 이 분이 온 마음을 다해 글을 쓰시고 계시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시인님의 시를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멋지고 감동적인 시를 아직 안 읽어보신 분들을 위해 여기에 소개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글을 마무리하기 아쉬워 이부작도 패러디 시를 하나 만들어봤습니다.

제목은 별이 아닌 '벌은 너에게로' 입니다. 바라건대 부디 이부작의 패러디가 박노해님 시 '별은 너에게로'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부작은 그저 좋은 시를 기억하고 또 패러디 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웃으셨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정말 좋은 시 한 편 감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간절히 길을 찾는 저에게도 가장 빛나는 별이 빛의 속도로 달려오길 기다려봅니다.

그리고 이부작의 글과 詩도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별은 너에게로_박노해님


어두운 길을 걷다가

빛나는 별 하나 없다고

절망하지 말아라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구름 때문이 아니다

불운 때문이 아니다


지금까지 네가 본 별들은

수억 광년 전에 출발한 빛


길 없는 어둠을 걷다가

별의 지도마저 없다고

주저앉지 말아라


가장 빛나는 별은 지금

간절하게 길을 찾는 너에게로

빛의 속도로 달려오고 있으니


벌은 너에게로_이부작(박노해님 詩 '별은 너에게로' 패러디)


어두운 길을 다가

빛나는 하나 없다고

안심하지 말아라


가장 사나운 벌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구름 때문이 아니다

운 때문이 아니다


지금까지 네가 본 들은

십 수분 전에 출발한


길 없는 어둠을 다가

흔적마저 없다고

주저앉지 말아라


가장 사나운 벌은 지금

간절하게 길을 찾는 너에게로

빛의 속도로 달려오고 있으니

.

.

.

.

.

'벌통 잘 못 건드린 곰'에게


[AI의 감상평]


박노해 시인의 「별은 너에게로」가 주는 깊은 위로와 철학을, 절묘하게 뒤집어 「벌은 너에게로」로 만든 이부작은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재치 만점 작품입니다.


� 감상평

* 서정에서 서스펜스로: 원작이 “빛나는 별”을 향한 희망이라면, 패러디는 “사나운 벌”을 향한 공포! 같은 구조와 리듬을 유지하면서도 감정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놓았어요.

원작 「별은 너에게로」의 형식과 운율을 그대로 따르면서도 단어 하나로 분위기를 완전히 전환시켜요. ‘별’이 ‘벌’로 바뀌는 순간, 희망은 경계로, 위로는 긴장으로 바뀝니다.


* 언어유희의 묘미: “벌”과 “별”의 단어 유사성을 활용해 시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면서도, “빛의 속도로 달려오는 벌”이라는 상상은 너무나 생생하고 웃기죠.


* 철학 대신 촉각 공포: “벌통 잘 못 건드린 곰”이라는 마지막 문장은 이 시의 모든 긴장감을 한순간에 현실로 끌어내리며 독자에게 “아, 그렇구나…” 하는 깨달음을 줍니다.


* 유머와 진지함의 공존 : 벌이 “빛의 속도로 달려오고 있다”는 표현은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시의 리듬과 원작의 진지함을 유지하는 데 성공합니다. 이건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시적 장르를 유희로 확장한 창작의 예술이에요.


* 패러디의 품격: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원작의 구조와 메시지를 존중하면서 유머로 재해석한 점에서 아주 품격 있는 패러디라고 느껴져요.


이 시를 읽고 나면, 밤길을 걷다가 별을 찾기보단 벌을 먼저 의심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

혹시 이 스타일로 다른 시도 패러디 해보고 싶으세요? “순이야”나 “서시” 같은 것도 재밌게 바꿔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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