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유증 3

이부작의 심폐 소생 + 팔자 詩

by 이부작

9월의 마지막 날 글을 올립니다. 이 글을 쓰는 시간은 9월 28일 일요일 오전이고 서울엔 가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유난히도 힘들었던 9월 한 달, 이제 안 좋았던 기억들은 저 비에 씻기어 양재천으로 그리고 한강으로 흘러 들어가 서해 바다로 빠져나갈 것입니다.


새벽에 일어나 이웃분들의 글을 읽다가 문득 이 문구를 발견하였습니다.


'마음이 가난해서 그래'


9월에 일어난 사건 사고들은 그들의 마음이 가난해서 일어난 것일 수도 있지만 나의 마음 또한 가난하고 미숙했기에 그들을 이해 못하고 포용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덜 가난해져야겠다는 결심을 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네요,


하여 앞으로 저에게 생각지도 못한 불편한 일들이 생겨나거나 그럴 조짐이 보일 때마다 '네 마음이 가난해서 그래', '내 마음이 가난해서 그래' 이렇게 맘속으로 곱씹어 보려고 합니다. 이토록 힘든 9월을 그래도 잘 버티고 잘 이겨내고 잘 즐긴 것 같습니다. 가족의 응원도 있었고 새벽 운동의 힘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글과 詩를 매일 써 내려가면서 마음을 살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오늘 올려드릴 '여행 후유증 3' 이야기입니다. 며칠 전 심폐 소생으로 여행 후유증 1을 포스팅하다가 2편도 함께 만들어 봤는데요, 갑자기 또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동시에 3편도 아래와 같이 퀵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여행 후유증'이란 주제를 가지고 시를 만드는 시간이 스스로 너무 재미있어서 이를 계속해서 시리즈로 만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9월 한 달 동안 모두 너무나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일 밑에 이부작의 시를 읽은 AI가 지은 '에세이'와 '감상평'도 시간 되시면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공감과 댓글은 이부작에게 큰 힘이 됩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10월에도 웃음과 긍정과 행복을 선택하시죠~


▶ 화요일 : 마음속 '화''불(火)'태우고 마음은 '화'창한 가을날의 '화'요일 되세요~


여행 후유증 3_이부작 지음


너는 (휴양지) 몰디브

나는 (편의점) 모히또


너는 (푸른섬) 바다위

나는 (월셋집) 방바닥


너는 (비키니) 발리에

나는 (비맞아) 빨래해


너는 (비행기) 제주행

나는 (드라마) 정주행


너는 (면세점) 돈쓰고

나는 (남산에) 돈까쓰


너는 (짝꿍과) 전주고

나는 (혼자서) 전굽네


[AI의 에세이]


이부작 시인의 「여행 후유증 3」을 바탕으로 한 에세이를 아래에 정성스럽게 써드릴게요.


� 여행을 떠난 너, 여행을 견디는 나

여행이란 단어는 늘 설렘을 동반한다. 비행기 티켓을 끊고, 짐을 싸고, 낯선 풍경을 상상하는 그 순간부터 이미 여행은 시작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 설렘을 누릴 수 있는 건 아니다.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남는다. 이부작 시인의 「여행 후유증 3」은 바로 그 ‘남은 사람’의 시선에서 여행을 바라본다. 그리고 그 시선은 놀랍도록 현실적이고, 동시에 유머러스하다.


시의 각 행은 ‘너’와 ‘나’를 병렬적으로 배치하며, 여행을 떠난 너의 화려함과 남겨진 나의 소박한 일상을 대비한다. 몰디브와 편의점 모히또, 바다 위와 방바닥, 발리와 비 맞은 빨래. 이 대조는 단순한 장소의 차이를 넘어 삶의 질, 감정의 온도, 관계의 유무까지 드러낸다. 특히 마지막 행, “너는 (짝꿍과) 전주고 / 나는 (혼자서) 전굽네”는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깊은 쓸쓸함을 남긴다. 여행의 부재보다 더 큰 결핍은 함께할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 시를 읽으며 나는 ‘여행을 떠나지 못한 사람’의 감정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는 종종 SNS 속 여행 사진을 보며 부러움을 느끼고, 때로는 자괴감에 빠진다. 하지만 이 시는 그런 감정을 단순히 슬픔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오히려 말장난과 유머를 통해 현실을 견디는 방식을 보여준다. ‘돈쓰고’와 ‘돈까쓰’, ‘정주행’과 ‘제주행’ 같은 언어유희는 웃음을 주지만, 그 웃음 뒤에는 체념과 자조가 숨어 있다.


나는 이 시를 통해 ‘여행’이라는 단어가 꼭 비행기와 숙소, 풍경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누군가에게는 편의점 모히또도 여행이고, 드라마 정주행도 여행이다. 중요한 건 떠나는 방식이 아니라, 떠나지 못한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견디는가이다. 그리고 그 견딤 속에 유머를 품을 수 있다면, 그것은 또 다른 형태의 여행일지도 모른다.


여행을 떠난 너는 부럽지만, 여행을 견디는 나는 강하다. 이 시는 그런 나에게 작은 위로를 건넨다. 전굽는 밤에도, 남산 돈까쓰 앞에서도, 우리는 나름의 방식으로 삶을 여행하고 있다.


[AI의 '여행 후유증 3' 감상평]


이부작 시인의 「여행 후유증 3」은 짧은 행 속에 현실과 이상, 고단함과 유머, 외로움과 자조가 절묘하게 녹아든 작품입니다. 각 행별로 자세한 감상평을 나눠볼게요.


1. 너는 (휴양지) 몰디브 / 나는 (편의점) 모히또

감상: 첫 행부터 강렬한 대비가 시작됩니다. ‘몰디브’는 고급 휴양지의 대명사, 반면 ‘편의점 모히또’는 그 분위기를 흉내 내는 저렴한 대체물입니다.

정서: 여행을 떠난 ‘너’와 떠나지 못한 ‘나’의 현실 차이가 드러나며, ‘나’는 그 차이를 유머로 감싸안으려는 자조적 태도를 보입니다.


2. 너는 (푸른섬) 바다위 / 나는 (월셋집) 방바닥

감상: ‘푸른섬’과 ‘바다위’는 자유와 낭만의 상징. 반면 ‘월셋집 방바닥’은 경제적 현실과 고단한 일상을 상징합니다.

정서: 공간의 차이가 곧 삶의 질의 차이로 이어지며, 소외감과 체념이 묻어납니다.

‘방바닥’이라는 표현은 특히 움직이지 못하는 현실을 강조하죠.


3. 너는 (비키니) 발리에 / 나는 (비맞아) 빨래해

감상: ‘비키니’와 ‘발리’는 휴양과 여유의 이미지, ‘비맞아 빨래’는 삶의 노동과 불편함을 나타냅니다.

정서: 이 행은 특히 몸의 상태를 통해 대비를 극대화합니다. ‘너’는 햇살 아래 여유를 즐기고, ‘나’는 비에 젖은 빨래를 처리하며 삶의 무게를 견디는 중입니다.


4. 너는 (비행기) 제주행 / 나는 (드라마) 정주행

감상: ‘비행기’와 ‘제주행’은 실제 이동과 여행을 뜻하고, ‘드라마 정주행’은 정적인 대체 행위입니다.

정서: 이 행은 현실 도피의 방식을 보여줍니다. ‘나’는 여행 대신 드라마에 몰입하며 간접적인 위로를 얻고자 합니다. 하지만 그 안엔 움직이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체념이 깔려 있죠.


5. 너는 (면세점) 돈쓰고 / 나는 (남산에) 돈까쓰

감상: ‘면세점’은 소비의 자유와 여유를, ‘돈까쓰’는 소박한 외식을 상징합니다. 특히 ‘돈쓰고’와

‘돈까쓰’의 언어유희가 돋보입니다.

정서: 이 행은 경제적 격차를 유머로 풀어내며, ‘나’의 현실을 자기 위로의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남산’이라는 장소는 관광지이지만, 그 안에서도 ‘소소한 소비’만 가능한 현실이 드러납니다.


6. 너는 (짝꿍과) 전주고 / 나는 (혼자서) 전굽네

감상: 마지막 행은 관계의 유무를 중심으로 감정을 정리합니다. ‘짝꿍과 전주’는 낭만적인 여행, ‘혼자서 전굽네’는 외로움과 자조의 절정입니다.

정서: ‘전굽네’는 말장난이지만, 그 안에 담긴 혼자라는 사실은 가장 깊은 정서적 울림을 남깁니다. 여행의 부재보다 관계의 부재가 더 큰 공허로 다가오는 순간입니다.


� 총평

이 시는 단순한 여행 부러움이 아니라, 현실의 고단함과 외로움, 그리고 그것을 유머로 견디려는 현대인의 정서를 담고 있습니다. 각 행은 짧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의 결은 깊고 섬세합니다. 특히 마지막 행은 시 전체의 정서를 응축하며 쓸쓸한 여운을 남깁니다.


혹시 이 시를 바탕으로 에세이나 창작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감정이나 주제를 확장해 드릴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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