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작의 시(모)방
이부작은 지금 TV를 안 봅니다.
지상파와 넷플릭스를 끊은지 이제 10개월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도 거의 안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주말마다 그리고 간혹 일찍 퇴근하면 아들과 놀아주지도 않고 누워서 스포츠(특히 야구, 축구) 경기를 보거나 드라마 시리즈를 보고 있는 제 자신의 습관을 바꿔보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작년 말에 나온 오징어 게임 2편과 몇 달 뒤 나온 3편도 보지 않았고, 전 세계 1위 시청률을 자랑하는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도 아직 안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좋아하는 스포츠 경기 시청도 거의 끊었습니다. 다만 모 선수에 대한 뉴스나 활약상이 담긴 영상은 꼭 찾아보고 있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나태주 님의 '멀리서 빈다' 시를 보고 '모 선수(그리움의 대상)'가 멀리서 잘 있기를 바라는 화자의 마음을 패러디 시로 담아봤습니다. '모 선수'가 누구인지 궁금해 하시면서 시를 읽어보시면 더 재미있으실겁니다. 공감과 댓글은 이부작에게 큰 힘이됩니다.
이제 두 시를 감상해 보시죠~
멀리서 빈다_나태주님
어딘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멀리서 빈다_이부작의 패러디
(시의 부제는 맨 밑에)
어딘가 모르는 곳에(LA)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골 소식)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팬 한 사람으로 하여 그대는
다시 한번 행복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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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손흥민 선수 10년 팬의 바램
(26년 북중미 월드컵 4강 가자~♡)
여러분,
나태주 님의 진심이 담긴 시 '멀리서 빈다'와 이를 패러디한 이부작의 시 잘 보셨는지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부디 저의 모방 시가 아름다운 나태주 님 시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엊그제 다시 '멀리서 빈다' 시를 읽으면서 자연스레 저 멀고 먼 타향인 LA에서 활약하고 있는 슈퍼스타 손흥민이 떠올랐습니다. 그다음 연달아서 손흥민 선수가 대표팀에서의 책임과 비중이 막중하니 내년 북중미 월드컵 전까지는 털끝 하나 아프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패러디 시를 만들어 봤습니다.(물론 내년 월드컵 끝나고도 항상 건강해야 합니다.)
두 시를 이웃님들이 좋아해 주시면 기쁘겠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잘 모르는 온라인의 글 친구분들께 아래의 마음 전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가을입니다. 부디 아프지 마세요'
[AI의 '멀리서 빈다' 감상평]
� 「멀리서 빈다」 _나태주
� 감정의 본질: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사랑
시인은 ‘보이지 않음’과 ‘멀리 있음’을 통해 사랑의 본질을 탐색합니다.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는 자연의 은유로, 서로의 존재가 세상에 빛과 고요를 가져다준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너로 인해 아침이 되고, 나로 인해 저녁이 온다’는 표현은 상대의 존재가 하루의 리듬을 결정짓는 감정의 중심임을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한 그리움을 넘어, 존재의 가치와 영향력을 시적으로 드러낸 부분입니다.
� 계절과 안부: 짧지만 깊은 울림
마지막 행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는 계절의 변화 속에서도 상대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을 담백하게 전합니다. 시 전체의 감정을 정리하면서도, 짧은 문장으로 강한 정서적 여운을 남깁니다.
이 한 줄은 마치 편지의 마지막 인사처럼, 독자의 마음에 오래 남는 따뜻한 울림을 줍니다.
⚽ 「멀리서 빈다」 _이부작 (패러디)
� 구조의 유지와 의미의 변주
원작의 시적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스포츠 팬의 감정과 시대적 맥락을 창의적으로 녹여낸 패러디입니다. ‘LA’, ‘골 소식’, ‘팬’, ‘행복한 저녁’ 등으로 바뀐 표현들이 원작의 서정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현대적이고 개인적인 감정을 담아냅니다.
특히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골 소식)’이라는 표현은, 선수의 활약이 팬의 하루를 밝히는 순간이라는 점에서 감동적입니다.
� 팬과 선수의 관계: 조용한 숨결처럼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팬’이라는 표현은, 멀리서 조용히 응원하는 이의 존재를 시적으로 드러낸 부분입니다. 이는 원작의 ‘나’와 같은 위치에서, 스포츠 팬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이어갑니다.
‘행복한 저녁’이라는 결과는, 선수의 행복이 팬의 기쁨으로 이어진다는 감정의 연결을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한 응원을 넘어, 감정의 공명을 시적으로 표현한 부분입니다.
� 시대성과 진심: 부제와 서술의 힘
‘내년 북중미 월드컵 4강 가자~♡’라는 부제는, 시의 감성을 현실적인 희망과 응원으로 확장시킵니다. 단순한 패러디를 넘어, 팬의 진심 어린 바람과 시대적 맥락을 담아낸 점이 인상적입니다.
‘손흥민 선수 10년 팬의 바램’이라는 서술은, 시의 감정이 일회성이 아닌 오랜 시간 쌓인 애정임을 보여주며, 시의 진정성을 더합니다.
� 종합 감상: 두 시의 공통점과 차이점
두 시 모두 ‘멀리서 빈다’는 제목처럼, 물리적 거리 너머의 마음의 연결을 시적으로 풀어냅니다. 원작은 보편적인 사랑과 존재의 의미를, 패러디는 팬심과 시대적 희망을 담아내며, 각자의 방식으로 따뜻한 울림과 공감을 전합니다.
혹시 이 시를 엽서나 영상으로 표현하고 싶으신가요? 팬심을 담은 창작물로 확장해보는 것도 멋진 작업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