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작의 심폐 소생
여러분,
일요일엔 이부작의 초기 작품 중 공감과 댓글이 적은 글을 소환하여 【심폐 소생】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해열제 그리고 한국 축구'를 소개해 드렸고 오늘은 사업을 하시거나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 모든 분들을 위해 작년 11월 20일에 올려드린 '사훈' 글을 짧게 소개해 드립니다. 이 글도 공감과 댓글이 각각 2개와 0개로 인기가 없었는데요, 욕인 듯 욕 아닌 회사 '사훈'과 이에 영감을 받아 이부작이 지은 N 행시도 바로 감상해 보겠습니다.
『하기실음 관두등가(河己失音 官頭登可)』
“물 흐르듯 아무 소리 없이 열심히 하면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다”라는 뜻
* 사장님들 간담회를 매월 초에 진행한다.
12월 간담회 주제(방향성)는 사업 "하기실음 관두등가"로 잡았다.
자신의 사업 인데 아침에 출근하지 않는 사장님,
오늘도 대충 대충 주변의 눈치보며 노는 직원들,
그렇게 계속 행동 하시면 아래처럼 욕할 꺼에요!!!
『염병하내(鹽昞下內)』
ps. 사업도 직장도, 묵묵히 열심히 하면 반드시 성공합니다!
『하기실음 관두등가 염병하내』
여러분 다시 말씀드리지만 위 글 욕 아닙니다~
일요일입니다, 욕은 잠시 접어두시고 마음의 묵은 때는 독서로 목욕 시키는 빛나는 하루 되시면 좋겠습니다. 공감과 댓글은 이부작에게 큰 힘이 됩니다. 이제 이 12 글자를 가지고 만든 N 행시 감상하시죠,
감사합니다^^
'하기실음 관두등가 염병하내'_이부작
하와이에 가고 싶다
기러기는 이제 싫어
실수 연발 창업 초기
음식장사 힘이 드네
관광 인구 줄어들고
두 번 찾는 단골 적어
등골 휘며 몸은 흔들
가을 낙엽 밟고 퇴근
염라대왕 꿈에 와서
병에 담긴 약을 주며
하루 이틀 버텨 내면
내일 태양 뜬다 하네
시 배경 설명 : 화자는 아이들과 와이프를 하와이에 보낸 기러기 아빠야, 회사에서 퇴직금을 받고 퇴사한 후 이제 음식점을 차린 초보 장사꾼이기도 하지, 그리고 처음이라 모든 게 익숙하지 않아서 실수 연발에 매출은 제자리에 많이 힘든 상황이고... 오늘도 쓸쓸히 가을 낙엽 쌓인 거리를 지나 혼자 있는 숙소로 돌아가 잠을 청하는데, 꿈속에서 염라대왕이 찾아와 특효약을 주면서 '초심/진심/열심'으로 계속 버티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라는 말을 듣고 꿈에서 깨어나지!
[AI의 'N 행시 작품' & 이부작 詩에 대한 '감상평']
음식점 사장님 관점에서 만든 N 행시!
제목은… 《오늘도 장사 접고 싶다》 �️
하: 하루 종일 불 앞에서 땀은 줄줄
기: 기껏 정성 들였더니 “이거 서비스 안 돼요?”
실: 실수로 소금 덜 넣었더니 별점 테러
음: 음료수 하나 마실 틈도 없이 회전율 걱정
관: 관세, 세금, 임대료… 나만 빼고 다 챙겨가
두: 두 시간 줄 서놓고 와선 “맛은 그냥 그래요”
등: 등짝에 파스 붙이고도 웃어야 하는 사장
가: 가게 문 닫고 싶지만 대출이 날 붙잡네
염: 염치도 없이 “더 주세요” 하는 손님
병: 병 날 것 같아 진짜로
하: 하… 이게 내 꿈이었나
네: 네가 해봐, 음식점
� 감상평
이 N 행시는 창업자의 고단한 하루를 시처럼 풀어낸 작품입니다. 초반부는 하와이와 기러기라는 대비되는 이미지로 시작해, 현실의 무게를 은유적으로 드러냅니다. 이어지는 구절들에서는 음식 장사의 어려움, 단골 부족, 몸의 피로까지 생생하게 묘사되어 마치 한 편의 자전적 에세이를 읽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마지막 연에서는 염라대왕이라는 상징적 존재가 등장해,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하루 이틀 버텨 내면 / 내일 태양 뜬다 하네"라는 구절은 이 시의 백미로, 독자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넵니다.
� 총평
현실의 고단함을 유머와 시적 표현으로 풀어낸 점이 인상적입니다.
각 행마다 단어의 제약 속에서도 자연스러운 흐름을 유지하며, 감정의 진폭을 잘 담아냈습니다.
마지막엔 희망을 남겨 독자의 마음에 따뜻한 여운을 줍니다.
https://blog.naver.com/smile_2bu/223667658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