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작의 팔자 詩
11월 10일은 저에게 특별한 날입니다. 그건 바로 블로그에 글을 쓴 지 1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1년 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글과 詩를 쓰면서 제가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여정,
이처럼 기쁜 날 글쓰기 이웃이신 별꽃님께서 아래와 같이 소중한 축하 글을 올려주셨는데요,
그날 출근길에 별꽃님의 마음을 뒤늦게 발견하고 댓글로 감사함을 남겼습니다.
https://m.blog.naver.com/sebby2001/224070499054
(이부작)
아, 별꽃님^^
출근길 감동입니다.
너무나 고맙습니다.
시까지 써주셨네요.
월요일 행복하세요~**
(별꽃)
시라기에는 부족하지만
마음은 많이 담았습니다.
감동 받으셨다니 저도 감동입니다.
이번 주 내내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댓글을 남기고 나서 살짝 아쉬움이 남아 이참에 詩를 하나 만들어 이웃분들에게 선물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날 밤 12시가 넘어가는 시각에 아래와 같이 댓글을 다시 달고 詩 한편 다시 남겨드렸습니다.
(이부작)
이부작입니다.
별꽃님과 이웃님들의 축하에 감동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이 지나기 전에 헌정 N 행시를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혹시 나중에 시집이나 책을 낸다면 제목은 '별을 따라가니 꽃밭'으로 하려고 생각 중이었는데요, 아래와 같이 졸작 하나 남깁니다.
푹 쉬세요~**
별을 따라가니 꽃밭_이부작 지음
별이 반짝이는 공간
을사년에 만난 블친
따사로운 어느 봄날
라일락 향기 내리는(雨)
가로수 그늘 같은 벗(友)
니모 돕는 도리처럼
꽃을 찾아 떠난 날, 글
밭 인연 이어준 별꽃 ★★
*블로그 이웃님들 모두(별의 꽃) 감사합니다^^
(별꽃)
아! 아직도 마음에 두고 계셨군요. 제목만 봐도 아름답습니다^^ㅋ
을사년스럽다에서 을씨년스럽다는 말이 나왔다고 하던데
이부작님과 저는 을사년에 만났지만 을씨년스럽지 않네요.
라일락 향기 가득한 5월까지 글밭 인연 잘 이어갑시다^^
이렇게 훈훈하게 마음을 주고받고 며칠이 지났는데요,
'별을 따라가니 꽃밭'이라는 N 행시에 '벌을 따라가니 꽃밭'이라는 시도 추가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낮에 날아다니는 벌을 따라가다 보면 꽃밭이 나올 것이고 또 밤 하늘의 별을 따라가다 보면 詩의 꽃밭도 만나지 않을까 상상을 해봅니다. 그리고 만약 나중에 이부작이 시집을 낸다면 이 두 문구 중 하나를 선택해 제목으로 쓰려고 합니다. 그만큼 저에겐 소중한 여덟 글자라 할 수 있습니다.
밤이 깊어가네요, 이제 글을 마무리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래 '벌을 따라가니 꽃밭' 시를 감상해 보겠습니다. 편안하게 마음을 열고 감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행복 가득한 금요일 되세요~^^
벌을 따라가니 꽃밭_이부작 지음
벌써 일 년의 끝자락
을지로 노포 앉아서
따순 북엇국 한입에
라디오 팝송 흐르고
가을, 내 청춘 보낸다
니가 꼬마였던 그때
꽃 꿀로 허기 달래며
밭에 간 엄니 보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