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작의 생각
오늘은 짧은 영상으로 글을 대신합니다.
초등 3학년 아들이 학교에서 재활용품 바자회를 한다고 집안에 안 쓰는 물건을 이리저리 찾다가 아래 소형 선풍기를 찾아냈습니다. 이 선풍기는 6년 전에 고객 판촉물로 받은 사은품인데요, 선풍기에 최대 아홉 문장을 표시할 수 있는 LED 기능이 있습니다. 선풍기 박스에 '바람에 메시지를 더하다'라는 문구가 있어서 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나 봅니다.
하지만 전원 연결 케이블이 없어서 작동이 안 됐습니다. 그런데 퇴근하고 보니 아들이 저에게 보여줄 게 있다고 하며 이 선풍기를 틀어줬습니다. 제가 없는 동안 케이블도 찾고 그리고 아들 혼자 연구해서 LED 문구도 직접 작성했다고 합니다. 요즘 회사일로 좀 머리가 복잡한 상황이었는데요, 이 사랑의 메시지를 보고 모든 고민들이 바람에 날리듯 사라졌습니다. 다시 정신 차리고 딸과 아들 그리고 아내와 저 자신을 위해 뛰어야겠습니다. 모두 행복 가득한 토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겨울, 바람이 불어오는 곳)
daddy i love you
thank you for
working for us
you are the
best dad ever
even in the
strongest wind
you can do this !!!
from eunh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