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이 詩로 꽃피다 7

이부작의 팔자 詩

by 이부작

요즘 인사평가 기간이라 너무나 정신이 없습니다. 26명의 부서 내 팀장들과 직원들 면담을 개인별 최소 20~30분씩 하고 있고 또한 1년 농사를 공정하게 평가하고 객관적인 근거를 직급별 순위를 정해야 하기에 1분 1초 아까운 상황입니다. 그리고 저도 부장으로서 상무님과 전무님께 평가를 받는 입장이라 실적 입력을 목요일인 오늘까지 해야 하는데 직원들 먼저 챙기느라 참 바쁜 나날입니다.


그래서 목요일엔 원래 하이쿠를 선보이는 날이지만 제가 준비한 게 마음에 들지 않아 오늘은 '댓글이 詩로 꽃피다 7편'을 선보입니다. 아래는 '댓글이 詩로 꽃피다 6편'을 보시고 너무나 고마운 이웃인 뽀송한 '별꽃'님과 빛나는 '오빛다'님께서 댓글을 남겨주셨는데요, 정성이 담긴 댓글을 보고 좋은 시 영감을 받아 『'ㅂ'으로 시작하는 詩』 를 만들어 봤습니다. 이 시를 즐겁게 감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기온이 너무 하강해서 서울은 현재 -8도인데요,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행복 가득한 목요일 되세요~^^


별꽃

아! 감동적인 시 잘 봤습니다.

엄니! 등장하면 감동 안 받을 분이 없을 거예요.

어린 시절 아이에게 엄마는 모든 것이죠.


이부작님도 꽃꿀 드셔보셨군요.

별로 먹을 것도 없는데

입이 심심할 때 종종 먹었습니다.

그 시절이, 그 시절의 엄마가, 그 시절의 내가

그리운 아침입니다.


별을 따라가다 보니 꽃밭

벌을 따라가다 보니 꽃밭

두 시를 읽고 부작용이 생겼습니다


발을 따라가다 보니 텃밭

벽을 따라가다 보니 감옥.

불을 따라가다 보니 장작구이


자꾸 이런 거 생각하고 있어요���

즐겁게 아침을 시작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볼을 따라가다 보니 주름살


오빛다

@이부작

별꽃님의 부작용 읽다가

빵 터집니다.ㅎㅎㅎ


이런 상상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요.

두 분은 언어의 마술사가 아니신가 생각합니다.


오빛다 드림 :)


이부작블로그주인

@별꽃

아, 두 분 때문에 저의 마음이 더욱 흐뭇해지는 토요일 아침이네요^^

별꽃님의 부작용을 빨리 해결하기 위해 詩를 추가로 만들어야겠습니다.

제목은 이렇게 정했는데요, 'ㅂ'으로 시작하는 詩 입니다.

오늘 내일 고민해서 조만간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발을 따라가니 텃밭

벽을 따라가니 감옥

불을 따라가니 장작


볼을 치다보니 아웃

볼을 차다보니 골인

발을 걸다보니 퇴장...


두 분께서 아이디어를 더 주시면 멋지게 살려보겠습니당~

아무 부작용 없는 토요일 아침 되세요^^


'ㅂ'으로 시작하는 詩_이부작


을 따라가니 꽃밭

을 따라가니 텃밭

을 따라가니 감옥

을 따라가니 장작

을 따라가니 주름


을 휘두루니 스윙(야구)

을 치다보니 파울(야구)

을 차다보니 골인(축구)

을 잡고보니 아웃(야구)

을 꽂고보니 덩크(농구)


밥을 먹다보니 소주

을 불다보니 나발

병을 세다보니 만취

방을 둘러보니 난장

밖을 바라보니 새벽


별을 처음다니 콩밥

별을 계속다니 사성(장군)

을 먹고보니 사탕

이 응가하니 똥별

별별 생각하니 별밤


https://blog.naver.com/smile_2bu/224082956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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