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작의 시(모)방
이부작은 그림을 잘 못 그립니다. 그리고 악기 다루는 재주도 없습니다. 또 글씨도 악필입니다. 역시나 글도 잘 못썼습니다. 저의 인생 1부에서는 자존감이 많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작년 11월에 글을 쓰고 나서부터 이부작에게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일을 시작하면 예전에는 금방 포기했는데요, 블로그와 브런치에 매일 글과 詩를 써서 올리다 보니 설악산 대청봉 정상에서 동해 바다를 바라보듯 다른 세상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인생 이부를 시작하는 지금, 이제까지 앞만 보고 달린 저에게 스스로 '인생을 즐기라'는 선물을 주고 싶습니다. 하여 오늘부터 이부작은 그림도 그려보고 피아노도 처보고 클래식 음악도 들어보며 26년을 지금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어제부터 출퇴근 시간에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과 '스메타나 : 나의 조국' 그리고 '비발디의 사계'를 이어서 듣고 있으니 참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멋진 어반 스케치로 인생을 그리고 계시는 연이동산님의 고마운 댓글을 보다가 나태주 선생님의 『묘비명』 詩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이부작의 짧은 모방 시도 남겨봅니다. 이 글을 적고 있는 시각이 2025년 12월 11일 오전 4시 52분인데요, 갑자기 내년 12월 11일이 기대가 되고 기다려지네요.
내년에는 더 멋지고 더 행복한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겨울비 내리는 목요일 새벽입니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사랑하는 하루 되세요~♡
'사랑이 깊고 참된 것이 되도록 가슴으로 사랑하여라'_이외수님
(연이동산)
ㅎㅎ 잇님의 묘한 시 감상잘했습니다
아이디어가 번득번득..참신기해요~^^
https://blog.naver.com/miyeongim/224104342306
묘비명_나태주 시인
많이 보고 싶겠지만
조금만 참자
猫 비명_이부작
많이 (춥고) 보고 싶겠지만
조금만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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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캔 처음 사봤어!
이부작의 패러디는 지난주 구룡산 정상에서 홀로 슬피 비명처럼 우는 산고양이가 마음에 걸려 지은 시입니다. 나태주 님의 시 '묘비명'을 다시 읽다가 문득 고양이게 생각나 위 모방 시를 만들어 봤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깡통 통조림 하나 사서 구룡산에 올라 녀석에게 주고 싶습니다. 오늘 겨울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 고양이가 비명을 지르지 않고 비를 잘 피하고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