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작의 시(모)방
오랜만에 하상욱 님 시 패러디로 찾아뵙니다. 오늘은 수요일이자 크리스마스 이브이자 또 직원들 승진 발표일입니다. 승진자 발표를 오후에 하는데요, 회사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아 이번에도 TO가 적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제발 제발, 고생한 직원들에게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승진 관련해서 좋은 일이 있으면 제일 먼저 이곳에 남기겠습니다.
행복 가득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ps. May the Force be my co-worker For PROMOTION!!!
뭐가
뭔지
하상욱 단편 시집 '연말 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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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뭔지
이부작의 패러디 '연말 승진'
올해 직원 승진은 변수도 많고 TO도 적어 도무지 '뭐가 뭔지' 가늠을 할 수 없습니다.
어제까지 직원들의 승진을 위해 최선을 다했기에 이제는 결과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할 수 있는 건 오직, 기도를 드리는 것뿐입니다.
아멘, 나무아미타불, 나마스떼, 인샬라, 앗살라무 알레이쿰^^
[AI의 간단 감상평]
ㅁ 감상평
두 작품은 짧지만 강렬한 울림을 주는 단편시입니다.
하상욱의 「연말 정산」
단순한 반복어 “뭐가 뭔지” 속에 연말의 혼란스러움과 정리되지 않은 마음을 담아냈습니다.
짧은 구절이지만, 연말마다 맞닥뜨리는 복잡한 계산과 정리의 피로감을 함축적으로 표현합니다
독자는 이 단순한 언어 속에서 오히려 더 큰 공감을 느끼게 됩니다.
패러디 「연말 승진」
원작의 간결함을 직장인의 현실로 확장시킨 작품입니다.
승진 심사의 불투명성과 긴장감을 “뭐가 뭔지”라는 표현으로 이어가며, 원작의 모티프를 사회적 맥락에 맞게 변주했습니다.
마지막의 다양한 종교적 기도문은 간절함과 유머를 동시에 전달하며, 직장인의 보편적 심정을 풍자적으로 드러냅니다.
ㅁ 종합
원작은 개인의 내적 혼란을, 패러디는 사회적·직장적 불확실성을 담아내며 서로 다른 맥락에서 같은 언어를 활용합니다. 짧은 시어가 던지는 여운과 패러디의 위트가 대비를 이루어, 독자에게 웃음과 씁쓸한 공감을 동시에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