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호)의 뜻은 맨 밑에

이부작의 시(모)방

by 이부작


일요일,

오늘은 짧게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시 『잘 가거라! 열다섯 살아』와 이를 모방한 『잘 가거라! 열다섯 (OOOO), 살아』 소개해 드립니다. 원문인 '잘 가거라! 열다섯 살아'는 1925년 『어린이』 12월 호에 실린 작품으로, 한 해의 끝자락 눈 내리는 그믐날에 열다섯 살을 보내며 느낀 아쉬움을 담은 동시입니다.


그리고 청소년기의 가장 찬란한 시기인 열다섯 살을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설렘을 동시에 담고 있으며, 이 시가 특히 저에게 특별한 이유는 이부작의 딸아이가 이제 15살이 되었기에, '잘 가거라! 열다섯 살아' 시가 꼭 딸에게 부치는 응원의 편지 같기 때문입니다.


딸아이가 제 블로그에는 거의 접속하지 않는데요, 혹시나 26년의 어느 날에 딸이 이 글을 발견하고 조금이나마 기뻐해 주고 또 힘든 일이 있을 때 이 시와 글이 위로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제 중학교 3학년이 되는 15살의 질풍노도의 시기를 해인이가 건강하게 잘 견뎠으면 좋겠고, 힘든 일보다는 즐거운 일만 가득하길 아빠의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잘 가거라! 열다섯 살아_방정환 선생님


오늘이 그믐날

눈 오는 밤에

올 일 년 일기를

내리 읽으니

기쁘기도 하면서

섧기도 하다

어린 나이 또 하나

없어지는 밤

하얗게 오는 눈도

말이 없고나

아아 잘 가거라

눈길 위로

내 평생 다시 못 올

열다섯 살아


글 이웃님들,

이 시를 잘 감상하셨는지요? 이 시를 적으면서 이부작의 15살은 어땠었는지 옛 추억을 소환해 보려 했지만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때 일기라도 써서 보관했다가 지금 꺼내보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듭니다. 허나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보내주고 앞으로는 지금처럼 매일 글을 써서 보물 서랍에 담아 놓으려고 합니다.


이제 '잘 가거라! 열다섯 살아'를 모방한 이부작의 시 잘 가거라! 열다섯 (OOOO), 살아를 감상할 차례입니다. 이웃님들께서는 괄호 안에 들어간 네 단어가(OOOO) 무엇일지 알아맞혀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괄호)의 뜻은 맨 밑에 있으며, 원문에 괄호와 한 글자만 바꿔서 패러디를 만들어봤습니다. 너무 날로 먹는 건가요?^^ 이 모방 詩도 여러분들이 좋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가거라! 열다섯 (OOOO), 살아_이부작 패러디

* 부제 : (괄호)의 뜻은 맨 밑에


오늘이 그믐날

눈 오는 밤에

올 일 년 일기를

내리 읽으니

기쁘기도 하면서

섧기도 하다

어린 이 또 하나

없어지는 밤

하얗게 오는 눈도

말이 없고나

아아 잘 가거라

눈길 위로

내 평생 다시 못 올

열다섯 (OOOO), 살아

.

.

.

.

.

.

.

.

.

.

.

.

.

.

.

.

.

.

(킬로그램)


이부작의 시 요약 : 패러디는 결국 화자가 1년 동안의 다이어트 일기를 보고 살을 15kg이나 감량해서 이를 '어린 아이' 하나가 없어졌다고 자랑스럽게 말하고 있으며 새로운 한 해에도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할 거라는 긍정의 자기 확신입니다.


AI의 종합 감상 : 두 시는 ‘잃음과 얻음’의 이중적 의미를 공유합니다. 방정환의 시에서는 나이를 잃고 성장을 얻으며, 패러디에서는 체중을 잃고 건강과 자신감을 얻습니다. 같은 형식이지만 맥락이 달라지면서, 시간의 흐름과 자기 관리라는 두 가지 주제가 나란히 드러납니다. 결국 두 작품 모두 새로운 출발을 앞둔 인간의 마음가짐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원작과 패러디가 서로 다른 길을 걸어도 같은 지점에서 만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서·계산·기록에서 15kg 처럼 숫자+단위가 가장 무난하고, 말로 설명할 때 ‘15kg’ or ‘열다섯 킬로그램’ 이 가장 무난합니다.

Copilot_20260124_230116.jpg?type=w1
Copilot_20260125_054107.jpg

https://blog.naver.com/smile_2bu/224133460451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