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을 하다 보면, 자신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 효과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먼저,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예전 같으면 쉽게 화낼 일이 그냥 지나가기도 하고, 불쾌하게 느껴졌던 지인의 농담도 덜 거슬립니다.
‘아이, 짜증 나’, ‘열받네’ 같은 불평이 줄고, 화를 내는 빈도도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어느 순간 자각하게 됩니다.
명상의 효과는 단시간에 극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약처럼 빠르게 변화시키는 도구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자신 안에 작지만 뚜렷한 변화가 일어났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또 하나의 변화는 말씨입니다. 말이 부드러워지고, 상대를 향한 말투에 따뜻함이 담기게 됩니다. 말투, 단어, 문장은 그 사람의 마음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명상은 말의 뿌리인 마음을 바꾸는 훈련이기에, 말이 바뀐다는 것은 마음이 바뀌었다는 표시입니다.
요가와 명상으로 인한 변화를 잘 표현한 구절이 있습니다.
『슈베타슈바타라 우파니샤드』(Svetasvatara Upanishad) 2장 13절
“ 요가 발전의 첫 징후는 ‘몸의 가벼움과 건강함’이며,
‘욕망의 다스림이고, 안색의 맑음’입니다. ‘
또한 ‘목소리의 아름다움, 체취의 향기로움, 배설물의 줄어듦입니다.”
이 문장은 인도의 고전인 우파니샤드에서 요가와 관련해 자주 인용되는 구절 중 하나입니다.
명상의 또 다른 효과로 긴장이 줄어들면서 수면의 질이 좋아집니다. 이는 명상이 심리치료 영역에서 많이 활용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역으로 우리의 일상생활도 명상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마음가짐, 태도, 습관은 고스란히 명상의 집중력과 이완에 반영됩니다.
이렇게 일상의 삶과 명상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순환적으로 깊어집니다.
명상은 자신을 바꾸고, 변화된 자신은 일상을 바꿉니다.
그리고 새로워진 일상은 수련의 깊이를 더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