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화

번외 편 5 - 마음의 소리

by 쏘쿨쏘영


내 마음의 소리가 나를 향했을 때,

그 목소리는 종종 쓸데없는 연민으로 가득 찼으며

때로는 가혹했다.


내 마음의 소리가 타인들을 향했을 때,

그 목소리는 종종 날 선 울분으로 가득 찼으며

때로는 신랄했다.


내 마음의 소리가 신을 향했을 때,

그 목소리는 항상 고요했고 온화했으며

때로는 감사의 눈물로 얼룩졌다.


몸을 이렇게나 낮춘 적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바닥에 절을 하면 자연스레

마음의 높낮이도 낮아진다.

이것이 내가 기도를 계속하는 이유이다.


긍정성을 유지하는 것,

큰 웃음으로 울음을 밀어내는 것,

감사해야 할 것에 제대로 감사하는 것,

그리고 마음을 벼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