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쏘쿨쏘영 Jan 16. 2024

제10화

초하루 기도 가는 길


기도 하러 올라가는 그 길 위에서,

마음이 자꾸만 급해지고 있음을 느낄 때,


기도 하러 올라가는 그 길 위에서,

눌러 놓은 울분이 분출되 시작함을 느낄 때,


고요히 눈 덮인 그 길 위에서,

정작 나는 미끄러지고 깨지고 다시 일어나고를 반복할 때...


결국엔,

파도처럼 일렁이는 이 마음의 소요를, 오히려,

땔감으로 삼아야겠다 생각해 봅니다.


끊임없이 실패하고 흔들리는

나에게, 너에게,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

스스로를 도닥거리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하루 1분의 시간.

바로 지금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제9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