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세상 쿨한 언니의 따뜻한 잔소리
Scene 13. 피아노 배우기
by
쏘쿨쏘영
Aug 16. 2022
아래로
어릴 적,
피아노를 배우게 해달라고 엄마를 졸랐다.
아궁이를 덮는 나무덮개를
손가락으로 피아노 치듯 열심히 두들기며
배우고 싶다는 의욕을 표현하던 중,
내 실수로 나무덮개 근처의 주전자를 건드렸다.
펄펄 끓는 물이 내 손목에 쏟아져
큰 화상 흉터를 남겼다.
그날 이후로,
난 뭔가를 하고 싶다는 욕구를 감추고
누군가에게 잘 드러내지 않게 되었다.
(덧붙임: 하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을 것이다.)
keyword
피아노
아궁이
실수
14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쏘쿨쏘영
직업
에세이스트
쏘쿨언니 김소영의 브런치입니다.
팔로워
143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습작 소설 : 다시 여기, 동물원 옆 미술관
쏘쿨 언니의 '주간 생활의 발견'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