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쿨 언니의 '주간 생활의 발견'

2022.8.8 ~ 8.13

by 쏘쿨쏘영

쏘쿨 언니의,

오늘의 깨달음 0808


'그럴 수 있지 그럴 수도 있지'라는 태도로,

말수는 적게, 담담하고 평온하게

웃음을 머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신발은 항상 가지런하게

내가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에 집중하며......

흐르는 대로 흐르자


오늘의 깨달음 0809

비가 오는 잔뜩 흐린 날.
'오늘은 날씨가 안 좋네'라고 생각했다가 다시 생각을
고쳐 먹었다. '흐린 날, 비 오는 날'인 것이지 애초에 안 좋은 날이 아니다.
날이 맑아야지만 좋은 날이고 흐리면 나쁜 날이 되는 건가? 모두 그 나름대로 의미 있는 날이다.
비가 와야 대지와 곡식이 풍요로워지는 법.
이러나저러나 좋은 날이다.


오늘의 깨달음 0810

내가 운동을 꾸준히 하는 목적,
맑은 영(靈)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한 후 제일 먼저
느낀 것은 강력해진 직관력과 직감.
예민한 센서들이 제 기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추리의 힘이 아니라 직관에 의해 파악해 버린다.
다만, 지나치게 직관에만 의존하지는 않아야 한다.
Gut feeling은 gut feeling 일 뿐.



오늘의 깨달음 0811

버스를 잘못 타서 원래 가려던 길을 조금 둘러가게 되었다. 처음엔 '아, 당장 내려서 맞은편에서 다시 탈까?'라고 생각했으나, 이내 버스 밖 새로운 풍경과 길에 눈이 가, 그냥 타고 둘러가기로 했다.
바로 옆 동네였지만 '이런 곳이 있었다니'싶은 새로운 풍경에 난, 내가 얼마나 히키코모리였는지 절감했다.
원래 가려던 방향과 반대편이었지만 또 다른 길을 볼 수 있어서 나름 의미 있었다.
인도 속담에 '잘못 탄 기차가 때론 목적지에 데려다준다'는 말이 있다. 길을 잃어버렸다고 끝을 예단하지는 말고 주저앉지 말자. 인생에는 질러가는 길도 있을 수 있고 둘러가는 길도 있을 수 있다. 그럴 수도 있는 거다.


오늘의 깨달음 0812

칭찬, 격려, 관심, 배려, 신뢰,
알아주시는 고마움, 따뜻함.
그런 힘들로 다시 회복하는 게 사람이다.
참 단순하지만 작지 않은 힘을 가진, 긍정의 피드백.
감사합니다.


오늘의 깨달음 0813

토마토의 계절이 끝나자 할머니는 포도로 품목을 변경해 영업 중이시다. 내가 포도를 조금만 사려고 하니,
할머니는 꼭 kg단위로만 파신다고 버티셨다, 최소 1kg 은 사야 한다며.
나는 일종의 '소프트랜딩'을 바라며 거래의 합의점을 찾아보려 했으나 할머니는 '하드랜딩'을 선호하시나 보다, 한송이는 안 판다고 하신다. 아예 안 파시는 것보다 한송이 파시는 게 낫지 않나? 가격도 제대로 쳐드릴 텐데...
아쉬운 마음이지만 그냥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아마도 그 포도는 아직 덜 익은 포도일 거라 합리화하는 이솝우화의 여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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