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It's OK not to stay OK

by 쏘쿨쏘영


초심을 찾아 떠나는 청춘시절로의 여행……

이라고 여는 글의 첫 단락을 시작하려다 잠시 생각에 잠겨 봅니다.

왜 제목을 ‘괜찮지 않은 듯 괜찮은 채로’라고 짓게 된 것일까요?


글을 쓸 때 항상 ‘왜 쓰는가?’라는 질문을 저에게 스스로 던져 봅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직 부모님을 위해 쓴 포토에세이까지 포함하면 9개월 동안 벌써 네 번째 책을 쓰기 시작한 이유, 혹은 목적.


저는 여전히 길 위에 서서 길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만 그런 것은 아니겠지요. 세상 사람 누구나 겪는 상황이겠지요.


자기만의 길을 찾기 위해, 혹은 이미 찾은 그 길 위에서 더 행복하게 여정을 즐기기 위해…….

각자 고민의 목적은 다르겠지만, 공통점은 삶이 계속되는 한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자신만 길에서 뒤처져 있다고 소심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움츠려 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It’s OK not to stay OK.


우리 모두는 길 위에 있으면서도, 이 길이 괜찮은 지 아닌지 항상 고민해야 합니다.

‘괜찮지 않은 듯’ 고민하며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가는 호기심의 자세를, 가능하다면, 계속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


‘괜찮지 않은 듯 괜찮은 채로’라는 책 제목은 인생의 길을 찾아가는, 삶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한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지어 보았습니다.


처음 쓰는 ‘소설인 듯 소설 아닌’ 소설이라 많은 부분이 미흡하겠지만, 꾸준히 쓰다 보면 어느새 조금은 나아져 있겠죠? 전 꾸준함과 반복의 힘을 믿으니까요.


스페인 순례길을 다녀오신 분들의 말씀을 빌려서 비유하자면, 길을 처음 시작할 때가 어렵지 그다음은 의지의 힘으로 발걸음이 저절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하시던데,

제 글쓰기도 그 꾸준함의 힘으로 조금씩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괜찮지 않은 듯’ 고민하며 자신에게 맞는 길을 ‘괜찮은 채로’ 찾아가는, 삶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한 한 20대 청춘의 이야기를 응원해 주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 10. 11

김소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