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늙는다.
돈이 많아도 피해 갈 수 없다.
거울을 보며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나는 나이를 제대로 먹고 있는가.
나이를 무기로 남에게 실례되는 행동을 하지는 않는가.
그리고 이왕이면 곱게 나이 들고 싶다는 바람도 가져본다.
어떻게 하면 곱게 나이 들 수 있을까.
먼저 남을 해코지하지 말아야겠다.
남을 상처 주면서 곱게 늙어갈 수는 없을 테니.
욕심이 덕지덕지 붙은 얼굴은 더더욱 싫다.
그런데.
살면서 남에게 상처 주지 않고 더구나 욕심부리지 않기란…….
곱게 나이 먹기란 쉽지 않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