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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창규 Dec 27. 2020

건강과 병 그리고 죽음은 왜 일어나는가?

한 치 앞을 모르는 우리의 삶 순간순간 살피고 깨어서 스스로를 참구 하자

잠깐 살다 가는 인생 우리 모두는 건강하고 병 없이 오래 살고 싶어 한다

그런데 현실은 그러지 못하다

돌이켜 보면 아프지 않고 펀한 날은 손꼽을 정도이고 항상 어딘가 아프고 힘들면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실 몸이 아프지만 잘 살펴보면 마음과 몸이 일체 동심으로 연관되어 있다. 마음이 괴로우면 몸도 아프고 몸이 아프면 마음도 괴롭다 


무소유로 유명하신 법정 스님은 항상 청정하고 맑게 사셨다 

담배도 안 피우시고 산속에서 계셨으니 미세먼지도 없고 공기도 좋았을 것이다 

그런데 폐암으로 돌아가신 것을 보고 굉장히 의아하게 생각했다 

왜 그렇게 맑고 청정하게 사신 분이 폐암으로 돌아가셨을까?

물론 가족병력이나 유전적인 이유도 있을 수 있겠지만 맑고 청정하게 무소유로 사시겠다는 의지도 오히려 부담과 스트레스로 다가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는 마음이 건강한 삶이 아닐까 한다. 매일 매일 일어나는 일들을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면서 순응하고 스스로 노력해서 환경과 자신을 개혁하고 변화 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릴 수 있다 


스승으로 모시는 한의사이신 금오 김홍경 선생님에게 듣기를 생각이 많으면 장이 안 좋고, 기백이 없으면 간이 약해지며, 분노가 많으면 열이 솟구쳐서 뇌혈관이 터져서 중풍이 올 수 있고, 겁이 많으면 신장과 심장이 안 좋아진다는 말씀도 마음과 몸의 기능을 잘 설명해 주시고 있다. 고대로 부터 내려오는 신비한 사암침법을 재 발견하셔서 강의도 하시고 책도 펴내서 유명하신 분인데, 핵심은 “ 우리에게 일어나는 칠정, 희(喜, 기뻐하는 것) · 노(怒, 성내는 것) · 우(憂, 우울해하는 것) · 사(思, 근심하는 것) · 비(悲, 슬퍼하는 것) · 경(驚, 놀라는 것) · 공(恐, 겁내는 것) 등 7가지의 정서를 이야기 하시고, 이 칠정을 잘 살펴서 건강을 유지하고 하고 이것이 지나는 몸의 경락, 몸의 피부나 근육에 나타나는 중요한 반응점(경혈) 및 이 반응점을 연결한 경로(경락)인데 일반적으로 기운이 지나는 통로라 한다, 이곳에 침이나 지압을 해서 한쪽으로 치우친 몸과 마음의 균형을 다시 잡으면서 치료를 한다. 결과적으로 칠정이 지나치면 장부 기혈에 영향을 주어서 병을 일으킬 수 있고, 내장 장기에 먼저 병이 생겨서 정서 활동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칠정의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이 중요하다 


실제 주위의 사람들을 잘 살펴보면 마음 씀씀이가 어떤 가에 따라 건강과 인생 행복도 결정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건강 해지려면 마음의 움직임을 잘 살펴서 참구 하면 건강해지고 인생도 잘 풀린다는 말씀이 이 시대에 와 닿는 것이다 


세상은 혼란스러워 항상 살인 폭력, 권력투쟁, 욕망과 시기 질투 등 말이 모자랄 정도로 어지럽다. 항상 비교하고 남보다 내가 잘나고 좋아야 한다는 망상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이다. 자기의 본성을 잘 살피면 스스로에게 모든 게 있고 이미 완벽한데 불평과 불만으로 치달으니 그 결과와 충격이 실로 무섭다


생로병사가 고통이라 하나 그것이야 말로 깨달음으로 가는 지름길이니 피하려고 하면 바로 닥친다. 나와 남이 둘이 아닌 도리를 살피고 진정한 나 내 주인공을 갈파하면

" 세상은 어지럽고 봄 여를 가을 겨울 계절은 변하지만 우리의 따뜻한 기운과 이웃 사랑은 변치 않으면 우리 마음과 몸이 바로 천당과 극락세계에 있다는 도리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인생은 끊임없이 병과 고통이 일어나고 있는데 원인을 밖에서 찾으면 해결할 수가 없다                    

마침내 상처는 나만이 제대로 치유할 수 있다! 는 좋은 글이 있어서 같이 공유하고자 한다 
마음 습관의 힘』의 저자 정은선 님은 난소암과 급성 백혈병으로 죽을 고비를 2번이나 극복하고 살아났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죽음의 공포, 두려움, 불안 등이 좀먹은 마음의 병은 현재 진행형이었다. 저자는 부정적인   말과 생각, 감정이 습관화되어 있었음을 깨닫고 ‘좋은 마음 습관 들이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마음에도 습관과 작동 원리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좋은 마음은 좋은 습관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하루 한 번,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1.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기
   하루에 적어도 한 번, 가능하면 몇 번이라도 좋으니 잠깐 멈춰서 마음을 들여다보라. 마음의 신호를 읽고 휴식을 취하거나, 생각을 바꿔보라. 행동을 하거나 혹은 멈춰라. 한 템포 느리게 가라.
   
   2. 부정적인 생각 습관 수정하기
   만약 당신이 오랫동안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에 익숙해져 있다면,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의식적으로 부정적인 생각과 단어들을 모두 차단하라. 긍정의 메시지를 불어넣어라.
   
   3. 부정적인 환경에서 벗어나기
   물리적인 환경은 물론, 학교나 직장 가정 등 나에게 부정적인 메시지를 끊임없이 부여하는   사람들로부터 멀어져라. 환경을 주체적으로 바꾸는 것도 좋지만 그럴 수 없다면 떨어져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라.
   
   4. 부정적인 감정 청소하기
   방에 먼지가 쌓이면 청소를 하듯, 마음에 부정적인 감정이 쌓이면 청소를 하라. 감정만 곱씹지 말고 문제를 해결하라. 그리고 그 자리에 긍정적인 마음을 채워 넣어라. 
   
   5. 하루 10분 마음일기 쓰기
   잠들기 전 하루 10분,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자. 하루를 돌아보고 나에게 일어난 일과 내가 가졌던 감정들을 살피며 기록하자.


나도 스스로 실천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도 같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마음 살피기와 더불어 매우 중요한 것은 매일매일 섭취하는 음식물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량을 다 모으면 5톤 트럭의 몇 대 분에 해당할 만큼 많은 음식물이 분해 소화되지만 남는 축적물이 우리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음식물은 장에 있는 미생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데 세계적인 심장 전문의 스티븐 건드리 박사는 건강하게 잘 늙는  법을 새로운 각도에서 접근하는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 법』 에서 수천 명의 환자를 치료해오며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노화로 인한 질병이 사실은 노화로 인해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 방식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저자는 장 건강을 개선하여 앞으로 살아갈 수십 년간 활력이 넘치는 삶이 될 수 있는 건강할 생활방식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한다.

그만큼 건강한 생활 식습관, 야채와 채소, 미생물에 활력을 주는 유산균의 중요성이 여기에 있다 



결과적으로 마음 살핌과 매일 섭취하는 음식을 잘 관리하기만 해도 활력에 넘치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고 자연히 운동을 통해 근력과 정신 건강까지 서로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다 


우리 몸은 지수화풍 4대로   이루어졌고 사람마다 시간의 차이는 있지만 언젠가는 버려야 하는 이 몸을 너무 집착해도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마구 사용해서도 안된다, 몸뚱아리를 움직이는 이 놈 주인공을 잘 참구하고 단련해서 현재의 삶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죽어서도 좋은 세상에서 복되고 영원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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