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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그늘 Jan 16. 2019

집중의 시간.

요즘 들어 콘텐츠를 소비하는 때에 따라 그 편차가 심해지는 걸 느낀다.


가령, 같은 글이라도 출근길에 읽는 것과 퇴근하고 와서 집에 와서 읽는 것은 큰 차이를 보인다.


오고가는 이동 중, 좋은 글을 발견했다면 보여준 어떠한 글은 그 순간 그 때에는 내게 아무런 감흥을 주지 못 했다. 오히려 별로 좋지 않은 글이라 생각을 했다. 그런데, 우연히 시간적 여유를 두고 집에서 보게된 똑같은 글은 이제서야 왜 그 때 그 글을 좋은 글이라 칭했는지 이해하게 된다. 


모든 이들이 편차가 있겠지만, 유독 요새들어 그 편차를 심하게 느낀다. 취향과 감정 등의 변수만을 고려하기에도 힘든데, 그 순간마저 고려해야 하다니...


24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을 소비하며 살고 있는데, 이 부족한 자원 다툼 속에서 쉽게 말해 매 순간 집중하지 못한다는 건 조금 아쉬운 일이다. 


문득 어떤 글을 읽다 떠오른 넋두리를 이렇게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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