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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그늘 Sep 25. 2021

메말라가는 당신에게

그 소식 들었어요.

당신의 마음이 갈라져

작은 틈새들이 생겼다는 걸


그동안 어땠어요.

수중기로 온통 가득했던

소중한 여백을 잃어버린 채 


메말라가는 당신에게

어떻게 위로해줄 말이 없네요.

나 역시 메말라가고 있어요.

오래된 일이죠.

잘 있어요.


나를 찌우던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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