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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그늘 Sep 27. 2021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똑똑똑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나는 누구냐 묻지 읺았지만

본능적으로 반대로 뛰었다.


똑똑똑

꽤 뛰어왔건만 소리는 계슥 들렸다

문을 두드리는 건 대체 누구일까


나는 누군지도 모르는 이로부터 쫓기고 있다.

나는 누군지도 모르는 이로부터 도망치고 있다.


결국 나는 뒤를 돌아 보았다.

어째서인지 문은 코앞에 있었다.

알아야겠다. 날 조급하게 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야겠다.


문을 열었다.

그렇게 또 내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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