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절대 뒤를 돌아보지 않는 남자가 있다.
길을 잘못 들었어도
방향이 헷갈린 것 같아도
그는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언제나 묵묵히 나아갔고,
어째서 다다르지 못하는지 의아해했다.
같이 걷던 이들은 하나둘 떠나갔다.
떠난 이들은 하나같이 그를 이해하지 못했다.
뒤를 돌아보지 않은 것이 문제인가.
아니, 사실 그는 뒤를 종종 돌아봤다.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고 말만 할 뿐이었다.
뒤돌아 보지 않는 내가 여기 있다.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