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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그늘 Oct 07. 2021

소란스러움의 끝

소란스러웠던 시간이 끝나자

아주 작은 침묵도 외로움이 되더라

꽃은 지더라도 다시 피는 날 오지만

그때 그순간 그곳에서의 꽃이 아니니

그날을 그리워하는 건 죄가 아니지만

가끔은 욕심이 될만큼 그리워하더라

결국에 소란스러움은 끝이 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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