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긴 세월 바라본 당신의 얼굴을 본다.
아는 얼굴인데, 내가 알던 얼굴인데
이런 얼굴이었던가.
나의 시력은 변함이 없고
당신도 그리 변한 게 없는 것 같은데
내게서 보이는 당신은 오늘따라 유난히 다르다.
그건 당신만이 아니다.
또 다른 당신도, 새로운 당신도, 모르는 당신도
보면 볼수록 새롭다.
당신의 얼굴은 하나인데
마치 가면을 쓰고 있었던 듯 이리도 다르니
나는 어쩌면 한번도 당신을 제대로 본 적이 없는지 모르겠다.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