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에 들어가기에 앞서, 난임병원에서는 환자의 의사를 묻는다.
배란유도제를 써서 몇개월 간 시도해봤음에도 임신이 되지 않으니 이제 다음 단계인 시술을 생각하고 있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란유도제를 써서 계속된 자연임신을 시도해볼 것인지?
시술은 또 두가지의 선택지로 나뉜다.
인공수정(체내수정,정자주입술)과 시험관(체외수정).
두가지의 시술은 정부지원금도 다르고, 시도해볼 수 있는 차수도 각각 정해져있다.
인공수정은 비교적 그 과정이 간단해보였다.
배란유도제를 먹고, 주사를 맞아가며 배란이 될 것 같은날 남편의 정자를 채취하여 약물처리를 통해 정자의 활동성이나 정상정자의 효율을 극대화하여
여자의 신체에 주입하는 것이다.
나는 시험관에 대해서 막연한 거부감과 두려움이 있었다.
시험관을 하면 살이 찐다더라, 호르몬이 극에 달해 우울감이 밀려온다더라.
고민할 것 없이 인공수정부터 시도해보기로 했고, 약과 주사를 통해 배란을 유도한 뒤 시술을 받았다.
결과는 비임신이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었고, 인공수정1차로 임신이 되는 사람들은 흔히 말하는 로또1등이라고 했다.
아쉽지만 이제 다음단계인 시험관 시술을 고려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