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가을 여행
이번 9월 기다리고 기다렸던 여행. 한국 독일 롱디를 하고 있는 여자친구와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여자친구는 여름휴가를 아껴 9월에 유럽에 온 것이었는데 여름휴가엔 늦은 감이 있었지만 우리가 여행 중에 걸린 일사병들과 샌들 자국이 선명한 발등만 보아도 여름휴가라 할만하긴 했다.
먼저 9월 4일 베를린에서 여행을 좀 하고 아래의 일정으로 서쪽을 향해 한 바퀴 돌고 왔다.
아예 룩셈부르크도 추가해서 베네룩스를 다 돌거나 독일 남부 쪽 여행을 추가할까 욕심이 났으나 너무 무리하지 않으려고 저 정도만 돌았는데, 나중에는 이 일정도 힘들어서 골골댔다.
여행의 목적은 물론 각 도시 관광이 1순위였고, 그다음으로는 지역별 관련 맥주 체험이었다.
1. 네덜란드 - 하이네켄 체험관
2. 벨기에 - 칸티용 브루어리
3. 쾰른 - 쾰시 로컬 펍
맥주 관련은 위의 장소 정도를 투어 했고, 그 외에 각 도시들의 유명한 관광명소 위주로 돌아다녔다.
추가로 돌이켜보면 네덜란드부터 감자튀김 맛집을 정말 많이 가서, 감자튀김은 당분간 안 먹을 것 같다.
혈중 감튀 농도가 엄청 올라왔다.
지난번 친구 윤 씨와의 여행에서는 대충 배만 채우고 맛집을 굳이 찾아가진 않았는데, 이번엔 여러 맛집을 목적으로 많은 곳을 찾아다녔다.
맛집 투어도 색다른 즐거움이었다.
그럼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