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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리노 공화국_이탈리아 속 작은 나라

17년 여름 여행 6일 차_1

by 차차비어

여행 6일 차 드디어 이번 여행에 기대했던 산마리노 공화국을 가는 날이었다.

프롤로그에서도 말했듯이 산마리노 공화국은 유럽에서 세 번째로 작은 나라이고 리미니라는 이태리 동쪽에 있는 해변도시에서 버스로 약 한 시간 거리에 있는 곳이다.

인구는 약 3만 명이 거주하고 있고 1인당 GDP 45,000달러로 GDP 순위표 보면 상위권에 랭크되어있다. (17년 기준) 1인당 GDP 순위를 보다가 13위에 있는 '산마리노'를 보고 대체 무슨 나라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2022-09-23 00_03_26-[이탈리아여행 6일차(1)] 산마리노 공화국 __ 독일로 가자 - Chrome.png

본론으로 돌아가서,

우선 볼로냐에서 리미니까지 기차로 약 1시간 30분가량 걸렸고, 리미니 기차역 바로 앞에서 산마리노행 버스를 타고 약 한 시간 정도 가면 산마리노 공화국에 도착할 수 있다.

이 날은 당일치기로 오전에 산마리노 공화국을 보고 오후에는 리미니 해변 구경을 하고 다시 볼로냐로 돌아오는 스케줄이었기 때문에, 여행을 계획하면서도 엄청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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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리미니로 출발해서

역 앞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산마리노행 왕복 티켓을 구매한 후 버스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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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조금 남아서 카페에서 카푸치노와 샌드위치를 사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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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버스를 타고 신나게 한 시간을 달리니 왼쪽으로 산마리노 공화국의 티타노 산이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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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산마리노 공화국의 이 높은 산은 749m로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다.

대충 부산 금정산이 800m 정도 되니까 그것보다도 낮은 곳이지만,,, 주위에 산이 없다 보니 위에서 보면 엄청 높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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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버스 시간도 잘 확인을 하고 관광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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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입구로 들어가면 각종 기념품점과 레스토랑 및 박물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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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따라 쭉 올라가면 옆으로는 탁 트인 곳에 이쁘게 생긴 건물이 보인다.

이곳은 푸블리코 궁전으로 현재 시청, 의회, 박물관으로 쓰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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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길 따라 조금만 더 올라가면 산마리노 대성당이 보인다.

물론 보다시피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멋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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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중간중간 올라가면서 동쪽으로 펼쳐진 풍경을 보니 장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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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득히 아드리아해가 보였고, 아까 출발했던 리미니까지 보였다.


날씨도 많이 풀리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시원했다.

산마리노 공화국에는 세 개의 탑이 있는데

가장 많이 가는 프리마 탑, 두 번째 탑 세콘다 탑, 현재는 들어갈 수 없다는 테르차 탑이 있다.

우리는 그냥 가까운 프리마 탑만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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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을 위해서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탑 보증금 1.5유로 포함해서 4.5유로였던 것 같다.

나중에 카드를 돌려주면 보증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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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으로 남기고 싶으면 가져가도 되지만

난 가져가면 쓰레기가 되기 때문에 그냥 나갈 때 보증금 돌려받았다.


안으로 들어가면 감옥도 있고 소규모의 무기류도 전시가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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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꼭대기를 가기 위해서는 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하고 내려올 때도 저기로 내려와야 해서 자칫 잘못하면 엄청 줄 서서 기다려야 한다.

여하튼 가파르기 때문에 조심조심해서 올라갔다.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멋진 경관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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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두 번째 탑인 세콘다 탑


밖으로 나가서 보니 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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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동부 평지에 우뚝 솟은 산 위에 있는 우뚝 솟은 탑에 있으니 정말 오금이 저렸다.

한참 관람하다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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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중간쯤에서 본 탑의 모습

그다지 높아 보이진 않지만 왜 저위에 올라가니 덜덜거렸는지 ;;


이제 볼만큼 봤으니 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산마리노에는 맛 집은 없어 보였으므로 가장 뷰가 좋은 곳에서 먹기로 했다.

그리고 잡은 곳 'Nido del Fal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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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그냥 봉골레 파스타에 토마토 어쩌고 저쩌고 였는데

맛은 필요 없었다.

뷰가 최고였으므로!!

그래도 봉골레에 알이 작긴 했지만 조개를 한 백개 넣어줘서 좋았다.


그렇게 처음 가본 곳이었던 산마리노는 정말 좋았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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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유로화는 발행국에 따라 뒷면에 그림이 다른데, 사실 독일에서 살아도 스페인이나 이태리 등등 많은 국가들의 유로화를 볼 수 있지만 이 산마리노 동전은 처음 봤었다.

소장용으로 간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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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이른 오후까지 산마리노 공화국을 관광하고 리미니로 돌아가서 리미니 해변을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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