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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쓰담쓰담

채채캘리 / 위로가 필요한 그 순간

by La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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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이윤채(채채캘리)




치열하게 하루 하루를 살아내가다보면 가끔은

나와 무관하게 혹은 필연적으로 따라다니는 모든 편견과 군더더기를,

아니 어떤 때는 본질까지도 다 버리고 싶은 때가 있다.


언제 어디서나 늘 누군가의 물음에 답변이 가능해야 하는 상태,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늘 준비가 되어 있어야만 하는 경쟁 속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가 분명 우리에겐 있다.


그러한 순간이 바로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다.

내가 믿었던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날,

내가 믿었던 사람들이 나에게 등돌리는 일이 생기는 날,

견고하리라고 생각했던 나의 생활이 하나씩 껍데기가 벗겨져 가는 것 같은 날.


그런 날은, 그저 - 지나가는 아무에게라도 위로 받고 싶은 기분이 든다.


토닥토닥-

쓰담쓰담-


오늘 하루도 살아내느라 고생한 당신에게,

살다가 모든 것이 무너지는 기분이 들더라도

여지껏 해왔던 노력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지라도

지나온 시간, 쌓아온 경험들이 헛수고로 돌아가게 될지라도-

우리는 매일 매일 발전하고 있고, 매일 매일 나아가고 있으며

매일 매일 조금씩 꿈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오늘도 잘 살았어요.

토닥토닥-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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