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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동안에

채채캘리 / 매일 최선을 다해 살아요

by Lagom
chae_calligraphy_37253262_282941379128247_6497343400591753216_n.jpg Copyright 2019. 채채캘리 All rights reserved.



글귀/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캘리 에세이/ 채채캘리




삶이란 것은 늘 제멋대로라,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가기 일쑤다.

시간이 흐른다는 것만큼 삶에 위안이 되는 것이 없다.

상처가 아물기를 바라고, 어찌할 수 없는 것들을 시간에 흘려보내면서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살아낸다.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것들이 변해감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또 섣불리 기대한다. 이번엔 다를 것이라며 기대어본다.


나는 그것이 어리석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언젠가는 변하고 언젠가는 사라지게 된다 하더라도,

지금 이 순간을 진심을 다해 살아가야만 한다.

그것이 삶에 대한 나의 의무이자 예의이다.


상대가, 삶이, 때론 나를 배신하고 거짓으로 다가와도

나만 진심이면 되지 않을까


적어도 나는 그 순간,

내 삶의 한 지점에서 나에게 솔직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상처를 애써 지우려하기보다,

상처가 있음을 받아들이고

시간과 공을 들여 서서히 치유를 해나갈 수 있는

인내심을 가질 수 있길 나는 오늘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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