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채캘리
캘리그라피. 채채캘리
캘리에세이. 채채
시. 이훤
벌써 세 번째 읽고 있는 이훤 시인님의 시집이다.
시집에 수록된 시 중,
'철저히 계획된 내일이 되면 비로소 어제를 이해하고'를 끄적끄적 써보았다.
한 시절의 미완성이 나를 완성시켰다.
왜 이 문장을 보고 나는 울컥 했는지 모르겠다.
미완성이었던 시절이 생각나서인지,
방향을 잃고 한참을 멈춰서 있었던 때가 생각나서인지,
아무것도 아니었던 때에 무엇이라도 되고 싶어 아등바등하던 때가 생각나서인지는 모르겠다.
사실 지금도 완성된 사람은 아닌데 말이다.
아마 죽을 때까지 '완성된 사람'은 되진 못하겠지.
그나마 '완성되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이 될 수는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