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벨빈 원팀 워크숍 사례] 진단에서 대화로

지난 4월의 어느 아침, 아모레퍼시픽 본사 회의실에서 조직문화개발팀과 함께한 4시간.벨빈 팀 역할 진단을 기반으로 ‘원팀(One Team)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이 워크숍은 단순히 진단 결과를 설명하고 이해하는 자리가 아니었습니다.팀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우리 조직문화 속에 숨어 있는 핵심 단서들을 찾아내며, 실제 변화의 방향과 실행 계획을 설계하는 의미 있는 여정이었습니다.



"나는 정말 내가 생각하는 나일까?"
한 참가자가 말했습니다.
“팀원들이 저를 분위기 조성자(Teamworker)로 봤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저는 제 자신을 그렇게 인식해본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동료들의 평가에서는 그가 협조적이고 배려 깊으며, 타인의 업무를 기꺼이 도와주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드러나 있었습니다.

벨빈 진단은 자가 평가와 동료 관찰자의 평가를 함께 다루기에, 자기 인식(self-awareness)의 폭을 넓혀줍니다. 그리고 그 간극에 대해 동료들과 나누는 대화를 통해, 각자의 행동 방식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기대를 이해하게 되죠. 이런 대화는 단순한 피드백을 넘어, 팀원 간 신뢰를 쌓는 중요한 출발점이 됩니다.

"우리 팀, 조합이 아주 좋은데?"
팀 진단 결과, 조직문화개발팀은 9가지 벨빈 팀 역할 간 균형이 매우 뛰어난 팀이었습니다. 특히 ‘분위기 조성자(TW)’, ‘실행자(IMP)’, ‘냉철판단자(ME)’ 역할이 잘 발현되어 있었습니다. 조용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기반으로, 전략 실행과 협업 중심의 실행력을 함께 갖춘 팀. 조직문화라는 모호한 주제를 실질적인 결과로 전환 시킬 수 있는 잠재력과 역량을 지닌 팀이었습니다.

다만, 팀 스스로는 외부와의 조율이나 시야 확장 면에서 여전히 성장의 기회가 있다고 보셨습니다.워크숍은 이처럼 팀의 빛과 그림자인 강점과 보완점을 함께 다루며, 우리가 놓치고 있는 퍼즐 조각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의 일하는 방식을 다시 그려보다-
워크숍 후반에는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팀의 일하는 방식(Way of Working)에 필요한 변화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팀은 세 가지 키워드를 선정했습니다.
설득력 있는 커뮤니케이션, 외교적 네트워킹 강화, 넓은 시야 확보.

그리고 이 방향을 실제 변화로 이어가기 위해 어떤 행동을 시도할지 팀 스스로 Action Plan을 정리했습니다. 진단에서 멈추지 않고, 현실의 실행으로 이어지는 과정까지 팀이 주도적으로 탐색했다는 점에서, 벨빈의 진정한 힘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워크숍, 팀장이나 리더십 팀이 꼭 경험해 보면 좋겠어요."
이번 워크숍은 단지 한 팀의 진단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조직문화개발을 담당하는 팀으로서, 이 경험이 아모레퍼시픽 전체의 조직문화 개선과 확산에 어떤 가능성을 열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업무 분장 갈등이 있는 팀, 새 리더가 부임한 팀, 리더십 팀, 팀 간 협업이 중요한 부서 등에서 특히 필요할 것 같아요.”

참석자들은 벨빈 워크숍이 단순한 진단을 넘어, 실질적인 조직 문화를 형성해 나가는 대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진단 결과를 매개로 나눈 대화가,팀의 미션과 연계되어 실행으로 이어지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공감도 나누었습니다.

"조용한 변화는, 언제나 대화에서 시작된다"
퍼실리테이터로서 저는 자주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조직개발은 거창한 전략에서 시작되는가, 아니면 조용한 회의실에서의 한 대화로부터 시작되는가?” 저의 대답은 늘 후자입니다.

이번 벨빈 기반 원팀 워크숍 역시 그랬습니다.진단 도구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그 도구가 어떤 대화를 이끌어내는가입니다. 그리고 그 대화가 팀 안에서 어떤 성찰과 변화의 씨앗이 될 수 있는가입니다. 조직문화는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니까요.

변화를 이끄는 대화, 그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진단.
벨빈 팀 워크숍으로 많은 팀이 변화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

By 벨빈 코리아팀

아모레퍼시픽 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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