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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마케팅 명심보감①

뼈대를 알아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by 채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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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의 첫날입니다. 요즘처럼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가는 느낌을 받는 건 저만 그런 것일까요? 가끔 일정을 정리하다 보면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라는 생각에 당황을 하곤 합니다. 이렇듯 정신없이 지나가는 시간만큼 트렌드도 많이 바뀌고 유행하는 채널들도 지속적으로 대중들의 입맛에 따라 변하면서 사라질 것들은 사라지고 다시 새롭게 등장하는 플랫폼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래된 추억 같은 이야기지만 '싸이월드'라고 하면 한때 대한민국의 '페이스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되고 말았죠.(페이스북의 창업자 주커버그도 싸이월드를 보면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니 얼마나 대단한 플랫폼이었는지...) 싸이월드 플랫폼이 망하게 될 줄은 당시의 싸이월드 이용자라면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소상공인 마케팅에 대한 글을 읽으러 들어왔는데 갑자기 왜 뜬금없이 추억팔이를 하냐고요? 오늘 저의 글은 유행이 아무리 변하고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정답을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혹시 여러분들이 지금 마케팅을 위해서 혹은 그냥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SNS 플랫폼은 어떤 것이 있으십니까? 요즘 핫한 인스타그램은 아마 하실 가능성이 높고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밴드 등등 무수하게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 여러분들이 사용하고 계신 플랫폼의 모든 기능들을 알고 계신지 묻고 싶습니다.


제가 강의 때 웃으면서 수강생분들께 꼭 질문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 주식하시는지? 해보신 적이 있으신지 여부입니다. 그 이유가 주식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일봉, 주봉, 월봉 보는 방법이 아니라 해당 증권사의 HTS 프로그램의 모든 기능을 알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식으로 돈 날리시는 분들 보면 딱 매수, 매도밖에 못하시는 분들이 대다수이셨습니다. 증권사 HTS는 여러분들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 자동 손절매 같은 기능들을 넣어두었는데 칼 같은 매도를 하지 못하시는 분들이라면 미리 걸어두시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인데 그런기 위해서는 해당 프로그램의 기능들을 쓸 줄 알아야겠지요?


이 말이 무슨 말이냐면 인스타그램으로 예를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스타그램의 현재 주인은 페이스북입니다. 전 세계를 하나의 메신저로 통합할 원대한 야망을 꿈꾸고 있는데 그만큼 하나하나의 플랫폼 안에는 정말 많은 기능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비즈니스 계정을 통한 광고를 시작으로 스토리, IGTV, 쇼핑 태그 등) 이 기능들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강의도 많고 실제로 저도 관련된 강의를 하는 사람 중에 한 명입니다. 이 기능들을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것들보다 조금 더 활용할 수 있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물론 개인적인 채널로 사용을 하신다면 사진 올리고, 피드 관리하면서 덧글 달아주는 일만 하면 큰 상관이 없지만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면서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고 계시다면 플랫폼의 숨겨진 기능들을 찾아서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야기를 쉽게 해드리고 싶어서 설명을 하다 보니 말이 옆으로 조금 샌 느낌이 있는데 핵심 포인트를 말씀드리자면 마케팅의 기본적인 뼈대를 세우는 것이 아니고 알아야 한다고 한 표현이 이해가 시나요?


뼈대를 세우는 일이 스토리보드를 만들고 기획을 하는 것이라면 알아야 한다는 것은 기획이 실행으로 옮겨졌을 때 원활하게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부가적인 부분 역시도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케팅, 해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죠. 실제로 해야 할 것도 많고 챙겨야 할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작은 궤도에 오르고 성과를 내기 시작한다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파이팅하는 소상공인 사장님들 힘든 시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마시고 파이팅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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