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 2020년 12월 25일
느낀 점
분당 1,000 ~ 1,200자를 읽을 수 있도록 훈련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천천히 속읽기를 하면서 책을 읽으면 안 된다고 한다. 그렇게 읽으면 책을 읽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냥 가볍게 한 번에 한 줄씩 뇌에 때려 박는 식으로 읽어라고 한다. 한 줄에서 여러 줄, 여러 줄에서 한 페이지, 한 페이지에서 한쪽을 단번에 읽어야 한다고 한다.
이 책에서 빠르게 읽는 방법을 가르쳐주긴 하지만 되게 뜬구름 잡듯이 알려준다. 마치 오프라인 수업을 들어라고 유도하듯 말이다. 책에서는 제대로 알려주는데 한계가 있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한다. 조금 거북했다.
나는 책을 읽을 때 속읽기를 습관적으로 한다. 그래서 읽는 속도도 분당 300-400자로 되게 느리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큰 충격을 줬다고 말할 수 있다. 글을 모양 그 자체로 머리에 때려 박아서 빠르게 읽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알려주었다. 좀 약팔이 느낌이 나는 책이지만 한번 하라는 대로 해보고 싶다. 전역하기 전까지는 분당 1000자까지는 늘려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