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채민씨 Aug 25. 2018

원하는 것을 이루는 데 필요한 성공의 열쇠

"성공의 열쇠는 당신의 스케줄에 있는 것 중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우선순위를 스케줄로 만드는 것이다."
스티븐 코비

기분이 다운되거나 피로감을 조금 느끼면 계획했던 운동, 공부 등을 안 할 때가 있다. 그리고선 잠깐의 쾌락을 주는, 도파민을 얻기 위해 평생 몰라도 될 내용을 보는 데에 몰두했다.


중요한 우선순위 대신 중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것들에 인생을 많이 썼다. 중요한 일을 해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1. 우선순위를 정하고 우선순위가 아닌 것을 빼기

내가 정말로 무엇을 원하는 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않아야 하는지 결정해야 한다. 그러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행동이 내가 정말 원하는 행동인지 분별할 수 있다.


뭔갈 하고 싶을 때 항상 만나는 건 시간 부족이다. 뺄 것을 빼지 않는 한 무엇을 할 시간은 결코 나지 않는다. 돌아보면 바빠서 시간이 없는 경우는 잘 없다. 내가 중요하지 않은 걸 먼저 채워서 없는 것이지.


우선순위가 아닌 것들을 빼기로 했다. 먼저 SNS. 이것에 많은 도움을 얻었지만, 도움이 되지 않을 요소가 더 많아졌음을 느낀다. 무엇보다 내가 해야 할 일에 쏟을 집중력을 뺏어가기 때문에.


직장에서는 SNS를 잘 활용해야 하기에 아예 끊을 수는 없지만, 필요한 일 외에는 가능한 둘러보지 않으려 한다. 정해둔 시간, 10분 이외에는 접속을 하지 않기로 했다.



꾸준히 챙겨 보던 웹툰들이 있었다. 웹툰을 통해 생각해볼거리를 얻기도 하고, 재미를 얻기도 한다. 다만 내게 중요하진 않단 생각을 해서 지금은 보지 않는다.


드라마와 예능 등 TV 프로그램, 스포츠는 보지 않지만, 대신 집에서 쉴 때면 유튜브를 한도 끝도 없이 보곤 했다. 예전 TV 채널 넘기면서 재밌는 게 없으면 안 보면 되는 데, 뭐가 나올 때까지 돌려보는 것처럼 유튜브도 그랬다. 채널들을 넘기다 보면 1시간은 금방 넘어간다. 필요한 정보를 찾을 때가 아니면 안 보기로 했다(유일하게 현웃 터지게 하는 보물섬 하나만 타협을..).


"순간의 기분과 쾌락, 고통에 따라서 흔들리지 않게 자제력을 훈련하라, 생각은 깊게, 천천히 하되 한 번 결심한 것은 즉각 실천하게." <에고라는 적> 39쪽


2. 해야 할 것을 즉각 실천하기

그러면 이제 남는 시간이 생긴다. 이 시간에 무엇을 할까? 스티븐 코비의 말처럼 우선순위를 스케쥴러 정해야 한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은 실력(여러 가지 있지만, 핵심은 글쓰기)을 키우는 것이다. 그를 위해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려 한다.


책을 읽고, 생각을 하고, 글을 쓰려고 한다. 지금까지는 책을 계속 후루룩 읽었다. 한 달에 제법 많은 책을 읽었지만, 읽기만 했다. 책을 조금 읽고 든 생각을 노트에 천천히 쓰기로 했다. 이 글은 노트에 손으로 적은 글을 옮겨 적은 것이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할 때 조심해야 할 게 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곧 나인 것처럼 착각하는 것이다. (이런 글을 쓰면서 스스로 동기부여를 받지만, 동기부여에서 그칠 때도 참 많다.)



<완벽한 공부법>  '목표' 편에서 효과적인 목표를 세우는 법 중 '크고 위험하고 대담한 목표'를 세우는 부분이 있다. 목표가 클수록 사람의 마음이 움직인다는 것이다. 만화 <원피스>로 치면 루피가 '해적왕'이 되겠다고 하는 것.


다만 이 목표 설정에 부작용이 있다. 루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바다로 나갔지만, 부작용에 빠진 사람은 그냥 집에 누워 있으면서 '나는 미래의 해적왕인데, 해적왕이 되며 뭐할까?' 하며 망상만 하게 된다. 


헛된 자아도취에 빠지면 나아질 길이 없다.


자신의 재능을 정확히 평가할 줄 아는 능력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런 능력이 없으면 개선은 애초부터 불가능하고 그 능력을 온전히 유지하는 일도 쉽지 않다. 에고는 자기가 가진 재능이나 힘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을 부풀리면서 즐겁고 만족스러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만족감은 곧 오만과 자아도취가 되어 진실한 성장을 가로막는다. Ibid., 45쪽


3. 겸손과 반성만이 살 길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선 겸손해야 한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매일 우선순위대로 잘 보냈는지 돌아봐야 한다.


내 브런치를 돌아본다. 구독자 5,255명. 많진 않지만 적지도 않은 수. 이들 중 90%은 허수에 가깝다. 글을 올리면 보는 사람은 10%가 되지 않는다. 댓글도 거의 달리지 않는다. 


물론 나만의 문제가 아닐 순 있다. 나보다 구독자가 많은 분들이어도 댓글과 공유가 전혀 없는 걸 본다. 또는 글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는데, 구독자가 훨씬 적어도 댓글이 항상 많이 달리는 분들도 있다(어쩌면 내가 다른 사람의 글을 보고 댓글을 달지 않는 탓일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계속 와서 보고 반응하려면 꾸준히 써야 한다. 내 글이 올라왔다는 알림이 울리면 '내가 구독했었나? 누구였지?' 싶을 정도로 나는 간헐적으로 썼다. 계속 쓰면서, 진성 구독자를 만들어야 한다. 


구독자 1만 명을 만드는 것보다 내가 글을 쓰면 항상 봐주는 1천 명이 있는 게 더 좋다.


자기가 추구하는 것을 이루려면 생각은 크게 할지라도 행동은 작게 해야 하고, 또 그런 태도로 삶을 살아야 한다 Ibid., 45쪽


멀리 보고 조금씩, 꾸준히 개선하면서 나아가는 것이 전부다. 완벽할 순 없다. 완벽함을 향해 계속 걸어갈 수는 있다. 완벽함을 보면서 걸어가면 조금씩 다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 브런치 구독 및 댓글(+공유)은 제게 글을 꾸준히 쓸 힘을 줍니다 :)

매거진의 이전글 을지로는 왜 힙한 동네가 됐을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